북산 아래 남향하여 자궁(: 황제가 사는 궁궐, 경복궁)이 있는데 돌을 깎아서 사방 벽을 둘렀다. 다섯 발자국마다 루 (樓)가 있고 열 발자국마다 각(閣)이 있으며 행랑을 둘렀는데 처마가 높다. 전각의 이름은 알 수 없다. 붉은 섬돌로 도랑을 냈는데 그 도랑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다. 정면에는 돌다리가 있는데 연꽃무늬를 새긴 돌난간으로 꾸며져 있다. 교각 좌우에는 돌사자 4마리가 있어서 다리를 지키고 있다. ?? 그 한 가운데에는 돌을 다듬어서 포개어 담을 쌓았는데 높이가 8자이고 4귀퉁이에 방향에 맞추어 4마리씩 16마리의 돌사자가 놓여 있다. 그 위에 자신(紫宸)?청양(淸凉) 두 전당이 있다. 기둥은 돌기둥인데 아래 위에 용을 조각하였다.
지붕에는 유리 기와를 덮었는데 잇단 기와 줄마다 푸른 용같다. 서까래는 매단(梅檀) 나무 (매화 박달나무)인데 서까래마다 한 개씩 풍경이 달렸다. 채색한 들보와 붉은 발에는 금과 은을 펴 돌렸고 구슬이 주렁주렁 달렸다. 천장 사방 벽에는 오색팔채(五色八彩)로 기린?봉황?공작?난(鸞)?학?용?호랑이 등이 그려져 있는데 계단 한 가운데에는 봉황을 새긴 돌이 그 좌우에는 단학 (丹鶴)을 새긴 돌이 깔려 있다. 여기가 바로 용의 세계인지 신선이 사는 선계인지 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이다.”
< 조선일기>
요약)
1. 위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승려가 쓴 일기임
2. 몇 발자국을 걸어갈때마다 루와 각이 있다고 하며 처마는 매우 높다고 함
2. 경복궁을 황제가 사는 궁궐로 표현함 ㄷㄷㄷㄷ
3. 당시 경복궁에는 유리로 만든 기와가 사용됨
4. 들보와 붉은 발에는 금과 은으로 칠함
5. 경복궁을 용의 세계인지 신선이 사는 세계인지 분간이 가지않는다고 설명함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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