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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족과 캐나다로 떠난 방송인 이휘재가 맡고 있던 예능에서 사실상 퇴출되면서 큰 충격과 상실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이휘재가 캐나다로 떠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휘재의 측근을 인용해 "이휘재는 지난 4월 마지막 남아 있던 주요 예능 '연중라이브'에서 하차했다. 다만 자신의 하차에 대해 기사조차 나오지 않자 매우 큰 상실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휘재는 이것을 기점으로 주변에 캐나다로 떠나겠다고 얘기했고 스케줄을 조율해왔다. 적어도 4~5개월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이휘재가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 시청률이 떨어지고, 불러주는 방송도 하나둘씩 줄면서 위축돼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는 방송 이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이휘재는 스케줄이 있는 날에만 밖에 나갔고, 운동에 매진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다. 위축되는 과정에서 '연중라이브'까지 하차하게 되면서 사실상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스케줄을 정리하고 캐나다행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아내 문정원도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복귀를 타진했지만 예상보다 나쁜 여론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진호는 "문정원은 복귀에 앞서 SNS로 간을 봤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층간소음으로 논란이 된 지 1년 7개월 만에 SNS를 한 건데 생각했던 것보다 비난이 엄청났다"며 "이런 반응을 마주하고 문정원 역시 잠시 휴식기를 갖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1992년 MBC 2기 특채 코미디언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테마게임',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 '멋진 친구들',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스펀지', '상상플러스' 등 주요 예능을 이끌었다.
특히 2013년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두 아들과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초 층간소음을 일으켰다는 논란에 이어, 놀이공원에서 장난감값을 내지 않고 갔다는 이른바 '먹튀'논란 등에 휩싸여 지탄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출국해 현재 캐나다에 머무르고 있는 이휘재는 연말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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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퇴물이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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