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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 비켜줬다가 후회함
필요한 거 겁나리 많은데 방구석에서 맨날 공부만하다가
못참고 조 온나 오래간만에 외출해서 다이소 갔음
물건이 너무 많아서 바구니도 사용했었고
아마 뒷사람 있나 눈치가 좀 보였던거같네
보니까 뒤에 여자 둘이 같이 온 것 같은데 쓱 보니까
둘중에 이쁜 여자애 하나가 물건을 딸랑 하나 들고 있더라?
걔는 가슴골이 엄청 파인 옷을 입었는데
물건도 거의 팔짱을 끼고 들어서 물건 확인하다 시선이 좀 갔을 거임
어쨌든 나는 "먼저 계산하세요" 하고 비켜줬음...
근데 그 쪼끄만 여자애는 "오 감사합니다~" 하고 지나치는데
옆에 있는 무제한급 체급의 여성이 돌아보면서까지 나를 진짜 죽일듯이 노려보더라?
(물론 체급이 높다했지 키는 둘다 나보다 10~15센치 작을거임..)
어쨌건 시발 대체 무슨 오해를 하는 거냐고...
나는 니가 물건을 들고 있었어도 비켜줬을건데
하... 참 괘씸하거든요...
2. 문 잡아주다가 후회함
롯데월드 아래쪽에 지하철 연결된 지하 광장? 어딘가였다...
유리문 두꺼운 게 하나 있었는데 지나치다 보니까 꽤나 무겁더라고...
근데 뒤에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길래
다음 사람이 손으로 받으면서 지나갈 때까지 잠깐 잡아줄려고 했거든?
근데 시발련들 한무리가 지나가는데 시선 한번 돌리는 사람 없이
귀신같이 빠져나가려고만 하더라
아니 시발 문을 받아줘야 앞에 있는 사람도 지나갈 거 아니야..
그래서 한 열댓명 지나가는데 결국에 나도 못참고 문에서 손 놨다.
나도 갈길 바빴으니까...
근데 결국 닫히는 힘이 있었는지 문이 펑 소리 나면서 닫히면서
여자애가 한명 '엑!' 하는게 문에 맞았나 보더라?
근데 나는 그것조차도 미안한 게 아니라 존나 화가 났음
팔로 그 거대한 문에 대해 수비자세라도 취하고 있었어야지 왜 쳐맞는거임 병신년아...
너도 그냥 지나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냐 ㅅㅂ련아?
여자애들 확실히 공간지각능력 내지
머리 속으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거 같다..
그런데 동시에 느끼는 거... 진짜 개좆같은 거는 남자새끼들이긴 함
남자가 길막거나 안비켜주는 경우
이거는 무조건 시비거는게 대부분임...
남자애들은 웬만해서는 길 좁으면 좁다는 거 아는데 이거 일부러 막는 거거든
이걸 은근히 많이 느끼는게 동네 마트임...
지 여친 데리고 나온 남자애들이 종종 이지랄하더라고
동네 마트 나오는 여자애들은 보통 남자 실루엣만 보이면 머리카락 넘기느냐 정신없고
남자새끼는 놀아날려는 지 여친한테는 뭐라 못하고 길가는 다른 남자한테 지랄할려고 항시 대기중임.
결론
지각능력 떨어지는 여자들때매 답답한데
또 여자에 환장한 남자애새끼들 때문에 종종 더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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