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금 필수! 브금 필수! 브금 필수! 브금 필수!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지식은 일절 넣지 않았음. 상세한 설명을 기재하면 지루해지니
이 세상의 진실을 알려주마.
결론부터 말하자면, 넌 이 세계에서 죽음을 경험할 수 없어.
일단 갈길이 멀다. 다중우주론에 대해서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자.
phase 1. 다중 우주론
MIT 교수인 맥스 테그마크는 자신의 관점에서 죽음을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자살을 시도하라는 극단적인 설명을 하기도 했어.
( 쉽게 정리해놓은 유튜브 영상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3-c6TwgHOh0 )
다중우주론 한 줄 요약
넌 이 세계에서 죽음을 경험할 수 없다.
100층 빌딩에서 떨어지더라도 10만번의 경우의 수 중 살아남은 하나의 세계에 니가 존재하는거임
뭔 개소리냐고? 뒤로가기 누르지 말고 계속 읽어봐.
주변인들이 죽는 이유?
너의 세계이므로 주변인들은 다 죽어. 내 시점(세계)에서 그들은 다 죽지만 다중우주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들의 시점(세계)에선 내가 죽었을 수도 있는거지
내 시점에서 죽는 건 어떤 경우인가?
자연사 밖에 없어. 니가 나이를 충분히 먹고 자연사하게 될 경우 넌 이 세계에서 벗어난다. 지구라는 시뮬레이션 감옥에서 탈출하는거지
phase 2. 시뮬레이션
지구가 시뮬레이션 감옥이라고? 뭔 씹음모론이야?
여기부턴 석박사들도 인정하는 확률이야.
(존나 낮은 확률인 이유는 그냥 생략하도록 하겠음)
달이 지구의 위성이 될 확률 : 0에 가까움
행성이 생명체 존재 가능 영역에 존재할 확률 : 0에 가까움
우연히 생명이 탄생할 확률 : 0에 가까움
생명이 탄생할 때까지 행성이 온전한 상태일 확률 : 0에 가까움
그 생명체가 고등생물으로 진화할 확률 : 0에 가까움
고등생물이 될 때까지 행성이 온전한 상태일 확률 : 0에 가까움
동물에게 APHGAP11B라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형성될 확률 : 0에 가까움
참고) 이 유전자는 모든 동물들 중 인간만 똑똑하게 만들어준 유전자이다.
.
.
.
.
이것 이외 0에 가까운 확률들이 수도 없이 많음.
이런 것들을 우주의 미세조정이라고 함.
우주의 미세조정의 한 관점으로는 필연적으로 일어났다는 관점이 있어.
(엔트로피와 관련이 있지만 패스)
쉽게 말해서, 0x0x0x0x0x0x0x.................
안그래도 0에 가까운 사건들이 계속해서 겹쳐서 일어났는데 이걸 우연하게 일어났다고 보는게 맞을까, 아니면 그냥 필연적으로 누군가가 설계를 해놓은 것이라고 보는게 맞을까?
입증은 불가능해도 필연적으로 누군가 설계를 해놓은것이라고 보는게 더 논리적이지.
그냥 신이든 뭐든 이 모든걸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설계한 무언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빛보다 빠른 물질은 없어.
그리고 그 빛의 속도에 다다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근데 인류가 존나 발전해서, 빛의 속도에 근접한 우주선을 만들었다고 해보자.
혹시 우리 은하 크기 알고 있나?
5만2천광년이야.
인류가 모든 과학을 섭렵했다고 가정을 해도 5만2천년이 걸리는 크기야.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 은하까진 11만광년.
뭔 개지랄을 해도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가는데 11만년이 걸려.
근데 우리 수명이 몇년이지?
고작 해봐야 100년이잖아.
과학 존나 발전했다고 해서 우리가 11만년을 살수 있을까?
그 말은 즉슨 우리가 살아있을 땐 우주를 벗어나긴 커녕 코 앞에 붙어있는 은하 근처도 못 가.
그래서 우리가 살고있는 이 우주의 크기는 몇 광년?
93,000,000,000광년
그리고 심지어 빛의속도보다도 빠르게 계속해서 커지고 있어
(빛의속도보다 빠른건 없다면서?> 참고: https://perfectmoment.tistory.com/2225)
도대체 왜 신은 우주를 이따위로 쳐 만들었을까?
아니 도대체 왜??
도대체 왜이렇게 크게 만든거야?
결론은 그냥 지구에만 있으라는거야.
지구를 벗어나는 걸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건, 그냥 지구에 있으란거지.
이유는 모르겠어. 지구는 시뮬레이션 감옥이고, 우린 죄수일 수 있다고 생각해.
어떤 이유로 인해 우린 이 네트워크에서 징역을 살게 되었고, 부여된 시간을 모두 보내면 지구에선 자연사를 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탈출하게 되는거지.
충분히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고 할 수 있어. 내가 지금까지 말한 건 입증이 되지 않으며 합리적 추론을 통한 가설이니까.
단, 여기서 말한 죽음 이후엔 어떤 게 있을지는 정말 아무도 몰라.
죽어서 살아 돌아온 생명체는 우주 역사상 단 하나도 없으니까.
일단 이것만 짚어봐도 '우주'보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 더 고등적인 차원이 아닐까 싶어.
그러니까 일단 주어진 지구에서의 삶을 열심히 살자.. 죽음 이후에 어떤 게 있을지 모르니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수고했다. 내 글에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댓글로 공유해줘.
참고로 무교다.
난 종교를 진심으로 믿어본 적이 살면서 단 한번도 없다. 그런데 요새 양자역학/자연과학을 파다보면 신의 존재를 믿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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