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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토.. | 22/06/10 07:43 | 추천 46

니들도 부모님이 아무것도 아닌일로 소리지르고 고집부리면 치매 의심해봐라 +3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20001784

아버지 얼마전에 치매 판정 받으셨다. 진짜 얼척없는 일로 나한테 평생 안하시던 쌍욕하시고 화 주체못해서 

목소리 변하고 남의 말 절대 안듣고 자기 고집만 피우고 그런지가 한 4년됐는데 일년전에 치매 판정 받으시고 지금 약 드시는 중인데

난 그게 원래 아버지 성격인줄 알았다. 근데 사람 말 잘 이해 못하시고 역정 내시고 말을 왜 알아듣기 어렵게 하냐고 소리지르고 그런건

한 12년쯤 됐거든. 그게 치매 전조증상인줄은 몰랏음. 본인이 치매 인거 인지하고 나시고는 우울증같은게 왔는데 얼마전에는 팬티에 똥싼줄도 

모르고 거실다니다가 집안에서 무슨 똥냄새가 나길래 봤더니 카펫트에 똥이 떨어져있더라. 그후부터 기저귀 차고 다니신다. 

어머니는 아직도 아버지 치매 아니라고 우기시는데 어머니도 치매증상인가 싶어서 다음주에 병원 모시고 가려햇는데 어머니가 후레자식이라고

접시 집어던지시고 티비 다 부수셨다. 요즘 집이 완전 개판이고 집이 이 모양이 항상 불안하고 초조해져서 회사가도 내가 지금 뭘 하는건지 멍하고

거기에 더 최악인건 아버지 증상이 괜찮을때는 완전 정상인이니깐 어머니는 아버지가 치매아니라고 CT촬영결과 나와도 안 믿고 그냥 건망증이라고

계속 우기시는거임. 그러다가 한번씩 아버지 정신 이상해지실때는 스트레스 받아서 어머니까지 불안초조 증세와서 아무것도 아닌일로 막 소리지르

고 물건 집어 던지고 한다. 아버지는 밤에 항상 일어나서는 목욕한다고 욕조에 물 틀어놓고 그냥 다시 자러가서 집안이 물난리가 난 적이 벌써 

열번째다. 

진짜 옛날에 노인들 아무것도 아닌일로 고함지르고 역정내면 왜 노망이라고 하는지 이제야 좀 이해가 간다. 부모님 그런증상 보이면 기절을 시켜서

라도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받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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