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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4일에 프로레슬링 시합 중에 목뼈가 부러져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다카야마 요시히로
돈 프라이와의 사투 덕분에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임
여담이지만 나카무라 신스케가 MMA 시합을 뛸 때 그의 연습 파트너가 다카야마였고, 그후로도 나카무라가 자신에게 맞는 기믹을 찾지 못해 괴로워 할 때 그에게 조언을 준 사람이 다카야마였음. 나카무라는 과감하게 회사(NJPW)가 요구하는 우등생을 연기하는 걸 그만두고 흐느적거리며 춤을 추는 지금의 스타일을 찾았고, WWE에서 활약 중임
목에는 내장을 움직이는 신경들이 모여 있어서 목이 부러진 직후의 다카야마는 내장이 움직이지 않아 바로 노짱 만날 뻔 했음.
천운으로 병원이 가까이에 있어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작동을 멈춘 허파에 산소가 들어가면서 2시간의 혼수상태 끝에 살아남.
하지만 위장이나 창자가 기능을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에 조금씩 젤리를 위장에 넣어가며 신경을 되살리려 애썼고 몇달 간의 노력 끝에 우나기동(장어덮밥)을 먹을 정도로 내장 기능이 회복됨. 다들 놀라운 생명력이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다카야마는 두발로 다시 걷겠다는 목표를 갖고 재활훈련에 매달렸다. 의사로부터 신경이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았지만 몇년간 재활에 매달린 결과 2021년에는 손으로 물건을 짚고 일어서는 것까지는 가능해짐.
다카야마가 이렇게 재활에 지속적으로 매달릴 수 있는 원동력은 그의 낙천적인 성품 덕분이라고 함. 일반인 같으면 1년 지나도 차도가 없으면 절망하고 재활훈련을 포기했을텐데 다카야마는 몸의 신경을 되살리기 위해 운동을 매일 계속하고 있다고 함.
그리고 2022년 다카야마는 현재,
재활훈련의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음.
일어서는 것이 가능해졌으니 이제는 자전거 밟으면서 전신의 신경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아직 몸의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서 트레이너가 잡아주고 있지만 정신을 집중하고 페달을 밟는 다카야마의 표정에서 숭고함이 느껴진다.
어쩌면 진짜로 기적을 두 눈으로 목격할지도 모르겠다.
목뼈가 부러져 회복 불가능 판정을 받은 사람이 다시 걷는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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