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에 태어나셨던 우리할머니.. 요양병원 몇년 계시다가
저저번주 일요일날 돌아가시고 화요일날 발인끝내고 보내드렸다
진짜너무슬퍼서 내가 해야할일을 못하겠다.. 장례식때도 아침먹고울고 점심먹고울고 계속 눈물만 나더라..
어렸을때부터 늘 모두에게 천사같았던 우리할머니. 특히 나한테 너무잘해주셨다 우리아빠도 막내로 낳은 외아들이고 나역시 위로 누나둘밖에없는 손주라 항상 경로당 다녀오시면 거기서 받으셨던 귤, 카스타드, 요구르트 이런거 항상 안드시고 집에가져와서 나먹으라고 주셨던 분이셨는데..
진짜 너무 슬프다.. 최근 몇년간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2년동안은 코로나때매 가족들도 못보고 맨날 죽기전에 나 보고싶다고 말씀하셨던 할머니..
근데 난 가지않았다... 왜냐면 늘.건강하게 오래사셨던 분이라 당장 급하게 가지않아도 괜찮은.. 우선순위에 없으셨던 분이라고 생각했다..ㅠㅠ
제일 가슴아픈게 뭐냐면 2년전에 나는 못갔지만 작은누나는 한번 할머니 보러갔었더든? 그때 할머니가 하셨던말씀이 정신이 너무 멀쩡해서 고통스럽다고 하셨단다.. 그말듣고도 펑펑 울었음
그래도 돌아가시기 1년전부터 할머니 뵈러가야겠다는 생각 많이했는데
이젠 보고싶어도 볼수없는 이 막연함.. 어떻게 달래냐?
23살인 나로써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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