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지나가던 여자애가 "저사람 옷 잘입었다"
이랬는데
옆에 있던 여자애가 "얼굴은 Fail" 이러더라
화가 너무 많이 났는데 마침 옆에 유리건물이라 내얼굴이 비쳤는데
너무 못생겼더라....
재킷은 Theory, 셔츠는 Cos, 바지는 시스템옴므, 신발은 커먼프로젝트
였은데
옆에 그냥 나이키 회색후드 뒤집어 쓴 키 186 정도 되보이는 훈훈하게 생긴애가 지나가니까 자괴감 들더라
그래서 그 이후부터 옷에 돈 안쓰고 유니클로, 탑텐, 8초에서 대충 사서 입는다.
근데 안좋은 점도 있다
촌동네로 이사와서 촌동네 미용실 다니는데 미용실 디자이너가 비싼 옷입고 갔을 땐 기본 40 분으로 정성스럽게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줬는데 싸구려 옷입고 가니까
그냥 바리깡 들고 상고쳐버리고 마지막에 길이만 맞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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