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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프로딸.. | 14/01/25 23:48 | 추천 140

[브금, 약스압] 신내림 안받은 친구가 겪은 귀신썰.Sull +130 [172]

원문링크 https://www.ilbe.com/2822827361



BGM정보: http://heartbrea.kr/2297234


안녕 난 지난번에 GOP에서 귀신에 홀린 썰로 일베간적 있는 게이야

(참고 : http://www.ilbe.com/2503980773)


일베에 무서운 꿈 꾼 썰이 올라오는거 보니까 슬슬 쿨탐 찬거같은데


2탄으로 신내림 안받은 친구가 겪은 귀신썰 풀어볼게.


당사자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니까 주작이니뭐니 이상한 소리는 잠깐 똥꾸녕에 쳐넣길바래


내가 걔(이하 A로 지칭)를 만난거는 2010년도쯤 되겠네


같은학교출신은 아니고 친구의 친구로 처음 만나게 됐는데


얼굴도 반반하고 피부도 흰데다가 몸매도 좋은거야


그래서 어떻게 한번 해볼요량으로 몇번 같이 만나고 술도 먹었지


근데 이년이 남자친구 있다그래서 떡은 못쳤다만


여튼 그래서 몇번 같이 자리를 함께하게 됐지


그러다가 A를 소개시켜줬던 놈이랑 또 함께 술먹게 됐는데


그자리에서 "야 너 A가 귀신보는거 너 알고있냐?" 이런 말을 하더라고


그놈말로는 A가 친구들 중에서 귀신보는 걸로 유명하다면서


나랑 새로 친해진 기념으로 귀신이야기 한번 해달라고 조르더라


술도 좀 먹고 기분도 좋아서 그런지 A는 별로 싫은 내색 없이 이야기를 시작했지


이 이야기는 A의 꿈에서 시작을해.


꿈에서 A는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물놀이를 하러 가는 중이었대


이상하긴 하지만 5열종대로 줄을 서서 걸어가고 있었다고 이야기 하더라고


이제 A가 그 무리에 섞여서 같이 물놀이를 할 강에 도착을 했고, 다른 사람들하고 섞여서


잘 놀고 있는데, 어느 순간 주변을 둘러보니 자기 혼자서 물속에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 물가로 나가있고 자기를 향해 나오라는 손짓을 하고 있더래


그 모습을 보고 A도 이제 그만 놀고 나가야겠다 싶어서 물가를 향해 헤엄을 쳤는데


아무리 발장구를 치고 헤엄을 쳐도 물가에서 더 멀어지기만 하지


도무지 물가로 가지지가 않는거야


그래서 A는 물가에 있는 한 아저씨에게 아무리해도 물가로 가지지 않는다고


도와달라고 소리를 쳤어


근데 그 아저씨는 물끄러미 A의 발 아래쪽을 손끝으로 가리키면서


아무런 대답도 없더란다


자기가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A는 너무 화가나서 계속 소리를 질렀는데


그 아저씨가 멀리서 입만 뻥긋뻥긋 하는데


자세히 보니 '발밑을 봐' 라고 말하는 것 같더래


그래서 바로 자기 발아래를 봤는데


다운로드.jpg


이렇게 생긴 눈코입이 없는 여자가 자기 발목을 꽉쥐고 잡아 당기고 있는거야


너무 놀란 A는 그자리에서 꿈에서 깨서 눈을 딱 떴는데


제목 없음.jpg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는


자기 발목을 쥐고 있던 여자가 위 그림처럼 자기를 내려다 보고 있었더래


그 여자 얼굴에는 눈코입 아무것도 없었지만 분명히 자기를 쳐다보는 느낌이 상당히 강했고


약 3분간 가위 눌린것 처럼 꼼짝도 못하고 그여자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대


그러고는 기절한것처럼 다시 잠이 들었고


A는 다시 아침을 맞이했지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


그 꿈을 꾼 후로 약 일주일쯤 지나서


A가 일을 하러 시내로 향하는 중이었대


A가 일을하러 가는 길에는 승복사라던지 불교물품을 파는 곳이 밀집돼있는 곳이 있어


A가 여기를 지나는데 저 앞에서 스님 한분이 자기얼굴을 빤히 쳐다보는게 느껴졌대


A는 그냥 신경끄고 지나가려고 하는데


그 스님은 A가 자기 옆을 지나는데도 계속 부담스러울 정도로 쳐다보더란다


그리고는 A손목을 잡더니 "아가씨, 아가씨 얼굴이 지금 아가씨 얼굴이 아닌거 알아요?"


이 한마디를 하고는 "아가씨, 신내림 받으라는 이야기 들은적있지?" 이렇게 물어보더래


(A 어머니가 현직 무당에다가 신병이란게 대를 이어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하더라고 실제로 A도 신기가 있어서 신내림받으라는 이야기 듣고있고

본인은 하고싶은게 있어서 거부하는 중이기는 하지만)


A도 그이야기 듣고 놀라서 어떻게 그걸 알고있냐고 되물었지


그러자 그 스님이 "지금 아가씨 얼굴에 다른 사람이 와서 앉아있다. 그거 가만히 두면 큰일난다." 면서


작은 염주같은걸 쥐어주고는 이거 차고 다니면 나쁜꿈 꾸고 안좋은거 보이는게 훨씬 좋아질거라면서 차고다니라고 했대


그러면서 A가 술자리에서 그 팔찌를 나한테 보여주더라고


나 평생 살면서 그렇게 무서운 이야기는 첨들어봤다


귀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종교생활하고 있는 사람도 아닌데


이 이야기는 뭐랄까 진심이 느껴지는 그런 이야기더라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주변이 싸~해지는 그런 느낌도 확실히 느꼈고


아니 왜 그러잖아 귀신이야기하면 귀신들이 거기에 모여서 다른 곳보다 싸늘해진다고


자잘한 이야기들은 많은데


여기에 썰로 풀기엔 너무 짧은 이야기들이라


단편선으로 모아서 올리던지 할게


주말 잘보내라 게이들아





3줄요약

1. 귀신꿈꿈

2. 깼는데 눈앞에

3.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 붙어있었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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