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리옹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유명한 샤모니 몽블랑 당일치기야.
이번 여행중엔 자연풍경은 진짜 여기가 최고였다...
유럽으로 여행 갈 사람들 진짜 몽블랑하고 몽생미셸은 꼭 가봐.
빌어먹을 고산병 조심하고.
샤모니로 가는 기차 안에서.
벌써부터 풍경이 맘에 들기 시작했어.
샤모니 몽블랑 에귀유 뒤 미디 기차역으로 가려면 중간에 갈아타야해.
역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기차 생김새가 굉장히 특이했다.
그리고 스키 타러 가는 사람이 엄청 많더라.
에귀유 뒤 미디 기차역에 도착.
마을쪽으로 쭉 직진하면 케이블카를 탈수있어.
몽블랑을 볼수있는 전망대가 2개 있는데 하나는 3777m고 하나는 3842m
3777m에서 엘리베이터로 올라갈수있어.
초고속 케이블카 타는곳.
50유로인줄 알았더니 그건 편도티켓이고, 왕복은 60유로 좀 넘은걸로 기억해.
한화로 8만원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중에 한컷.
사람이 굉장히 많으니까 유의.
케이블카도 중간에 한번 갈아타야해.
이 중간지점 전망대 이름이 좀 특이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두번째 케이블카를 타고 에귀유 뒤 미디 전망대로 가던중에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걸 봤어.
하이킹인줄 알았는데 등의 스키를 보니 스키타러 온 사람들인것 같더라.
에귀유 뒤 미디 전망대 도착했어.
분명 3777m 전망대에서의 사진도 좀 찍었던것같은데 없네...뭐지.
사진의 저곳은 3842m 전망대야.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저곳으로 올라가면
대망의 몽블랑과
죽여주는 경치
그리고 귀여운 새를 볼수있다.
아까 본 사람들.
기차를 타고 좀만 오면 스키장이 아닌 자연적인 산맥에서 스키를 즐길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더라.
근데 저거 타다가 삐끗해서 절벽으로 구르면 어떻게 되는거지?
그냥 말이 필요 없는 경치였어.
보고 또 보고 하면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그 유리바닥으로 된 전망대? 그곳도 가보고 했다.
아래쪽 전망대의 모습.
유리 전망대로 가려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땅이 울리길래 놀랬어.
알고보니 바로 옆으로 헬기가 지나가더라.
여기서 한 세시간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처음 올라갔을때 살짝 어지럽더라고.
이게 고산병인가 싶어서 물 많이 마시면서 버텨봤어.
최대한 오래 있으려고 발악해봤는데 결국 뒤지기 직전에 빠르게 내려왔다.
구름이 산에 걸린 모습이 맘에 들어서 한컷.
이때 진짜 뒤지기 직전이라 머리도 너무 아프고 어지럽고 난리였어.
근데 케이블카 안에 있는 사람들이 미친듯이 시끄럽게 떠들어서 머리가 쿵쿵 울리더라.
진짜 쓰러질뻔.
지상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서 토하고
비척비척 열차를 타러 갔어.
근데 역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던중에 고산병 후유증으로 졸아버림.
그덕에 손에 쥐고있던 폰 떨궈서 강화유리 붙여둔거 깨졌다.....
후유증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기차에서도 쳐 졸다가 환승역을 잘못 내렸어.
숙소에 오후 7시쯤엔 복귀할줄 알고 가서 타이레놀 먹고 좀 쉬어야지 했었는데 앞이 깜깜해지더라.
처음엔 잘못 내린지도 모르고 역무원분한테 리옹갈려면 어느 기차로 환승해야되냐 물어봤거든.
근데 먼저 안시로 가야된다는거.
뭔말인가 해서 어리둥절해 있으니까 일단 안시로 가는 기차 언제오는지 무전쳐서 알려주더라고.
일단 고맙다고 하고 역에 들어와서 지도 딱 켠 순간 잘못내린걸 알아차림.
필사적으로 리옹가는 교통편 oui.sncf에서 검색하고 있었는데 저 역무원분이 와선 교통편 프린트해왔다며 주더라.
감동이었어. 저렇게 형광펜으로 표시까지 해뒀던데...
교통편을 보니 ouibus를 타고 안시로 가서, 안시에서 다시 기차로 리옹가는 거더라고.
천만다행으로 이날은 유레일 패스를 이용했기때문에 교통비 폭탄은 피할수있었어.
우리 모두 유레일을 애용하자...
우여곡절 끝에 리옹엔 9시정도에 도착했었지만 처음으로 ouibus도 타보고 나름 재밌었다.
물론 숙소 가자마자 타이레놀에 해열제 뚝딱한다음에 씻고 바로 쓰러졌어.
고산병 끔찍하더라...
숙소 도착할때즘엔 열까지 나던데 다행히 자고 일어나니 어느정도 회복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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