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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18/12/31 12:37 | 추천 23 | 조회 952

ㅃㅃ 난 랭보 대본집 정독한 후에 솧랭 제대로 이해했어 +24 [7]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https://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68512

자첫을 솧랭으로 했을 땐 내가 배우 음색을 좋아해서
와ㅏ 하면서 넘버 듣는 맛으로 보고 감정선이랄지 그런거 이해를 못했단 말이야..
그게 대충 상황 파악하면서 이해는 되는데 딱 와닿진 않았다 해야하나?

헛소리-예지 에서도 화내고 하는건 이해하는데 뭐래야하지
아 뭔가 난 좀 더 상처받은 모습을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되게 악에 받쳐서 화를 쏟아내길래 막 와닿지난 않았어.

후에 베를이 떠나간다니까 붙잡는거랑 브리쉘로 다시 찾아간건 전혀 이해가 안됐고.
게다가 녹솧이었어서 둘 다 좀 냉한 구석이 있는 페어라
사랑은 확실히 안느껴졌었고 랭보-들라에 관계가
더 부각되고 애틋하게 느껴지고ㅠㅠ

그런 나를 이해 시킨게 걔였는데..
언급도 하기 싫지만 그 상처받은 애정결핍 어린애 노선이
내가 생각하던 랭보랑 딱 맞았어서 걔로 몇번 돌았었는데
어제 사놓고 펴지도 않았던 대본집 정독 후에는
솧랭이 100% 이해가 가더라..

다른 사소한 부분들도 그렇고 위에 언급했던
헛소리-예지 장면에서 내가 대사를 읽고 하는데
베를 대사를 보면서 상처는 상처고 일단 너무 저 깊은 곳에서 빡침이 확 올라오는거야 ㅋㅋㅋㅋㅋ ((나 랭보맘))

화에 눈이 돌아가서 악바리로 소리치던 솧랭이 너무 제대로 이해가 갔어
그 후에 베를 가지말라 붙잡는것도 얘가 자기 예상 밖의
행동을 해서 당황 했구나 싶어서 이해갔고

또 제일 이해 안갔던 브뤼셀로 다시 찾아간 그거..
나 처음에는 랭보가 베를이 너무 그리워서 멋대로 찾아갔는데 마침 베를도 랭보가 그리워서 랭보한테 쓸 편지를 쓰고 있었다. 타이밍이 개오지는 거였다.
라고 이해를 했어서 그 냉철하고 분노하던 솧랭이
왜 다시 찾아가는지는 이해가 안됐는데
대본집 보니까 베를이 편지로 오라고 부른거였더라 ㅎ..

그거 보고 다 이해가 갔어 울먹이던 걔랑 다르게 브뤼셀에서도 감정 없는 것처럼 냉하게 다가가던 솧랭이.
이새끼가 날 부르긴 해서 일단 가는데 어떻게 나오나 보자
싶었던거 같아 그 상태에서 총 발견에 가족 찾아 왔다니까
역시 이새낀 개노답이다 싶어서 더 빡친거고

결론을 어떻게 내야하지.. 흠 일단 대본집 사놓고 안 읽어본 바발들 한번쯤 정독 해보길 바라! 나처럼 새로운걸 깨달을 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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