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왕 후기입니다 +425 [17]

안녕하세요

이번 복사왕에 채디스트로 참여했던 Takealook입니다

사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탈락하신 분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건 순전히 대진운이(사람이 아닌 랜덤으로 셀렉된 사진)

좋았다는 생각이듭니다

평소 동경하는 사진은 대부분의 캐붕이들이 매일 올리는 스트리트,일상사진이지만

사물을 특이하게 보는 시선도 없고 재능도 없어서

매번 찍어온 사진에 실망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현실은 유명관광지 허벌포인트를 찾아

빛내림과 반영이 아름다운 감동할 수 없는 형언의 사진만

찍어오다보니 캐갤에 사진을 많이 올리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사진 스르륵에 널려있고

캐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기도 해서요..

이번 대회에 사용한 사진은 그나마 좀 덜한 것들로 모아 보았습니다

앞으로 덜스르륵한 사진이 우연히! 찍히게 되면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장골 저수지의 아름다운 빛내림과 반영입니다

감동할수 없는 형언이 느껴지죠?

함백산

개인적으로 초필살기였던 은하수사진이었습니다

대회때 사용한 사진에는 오른쪽에 유성이 없었는데요

사진원본에 희미하게 하얀줄이 있긴했는데 보정으로 살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

차마 대회에는 못내겠더라구요 ㅎㅎ

이게 고사목이라고 죽은 나무인데요

나무 뒷면에 저렇게 구멍이 뚫린채로 속이 비어있는 나무입니다

사람 시체하나 들어갈수있는 정도의 크기구요

저기 바로옆에 삼각대 설치하고 촬영하는데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여기도 함백산입니다

빛내림과 운해가 아름다운 장면을 찍으러갔는데

빛내림도 운해도 없어서 깨끗이 포기하고

여행자라는 컨셉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보라카이입니다

윈도우 배경화면 사진에서 보던것과 비슷한 장면이 보이길래 찍었습니다

삼각대가 있었으면 hdr로 바위 안쪽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살릴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