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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건빵.. | 18/12/22 21:04 | 추천 36 | 조회 1217

황후 뮤지컬 (ㄱㅈㅇ찾기) 관람 후기 +107 [6]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https://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6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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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귤러들 떡밥 없는 주말 버티느라 힘들지? ㅋ


그래서 나샛은 오늘 써니와 혁이가 불렀던 뮤지컬 (김ㅈㅇ찾기) 보러 갔다왔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괜찮았어 재미도 있었고, 혁이의 프로포즈 노래와 미공개 영상에서 써니가 부른 뮤지컬 넘버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지. ㅎㅎ


그럼 거두절미하고 뮤지컬 후기 간다.




오늘은 12월 22일 토요일.


원래는 늘어지게 침대에서 굴러다녀야 마땅한 날이지만, 오늘은 현생 일로 너무 바쁜 연말에 황후 드라마가 겹치는 환장의 콜라보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야장천 귀에 끼고 살았던 써니의 미공개 뮤지컬씬 넘버의 원작인 '김ㅈㅇ찾기' 뮤지컬을 보러가는 날이 되시겠다. (야밤의 충동구매 자제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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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새벽까지 회식을 하느라 물먹은 솜뭉치가 된 기분이었지만 오늘 아침도 역시나 미공개 영상 1번 '여자의 결심' 넘버가 귀에서 맴도는 상황이라 위험한 침대 밖 세상으로 ㄱㄱㄱ


예매는 오후 3시 10분이었지만 오랜만에 가는 대학로 구경도 하고 점심도 느긋하게 먹을 생각으로 12시쯤 대학로로 출발.


그런데 엥? 지하철 출구서부터 보이는 커플지옥... 분명히 얼마전에 연극 보러 왔을 때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뿔사!!! 오늘이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하는 주말이었다는...


그래서 대학로 구경은 때려치고 대학로에서 배우들이 자주 간다는 레스토랑으로 점심 먹으러 슝!


아버지가 연극배우이신 써니배우나 본인이 뮤지컬 배우인 이혁배우도 종종 들르는집이라는데 홍합구이가 아주 괜찮았어. (장 레스토랑)


느긋하게 식사하고 나가면서 배우들 싸인을 찾아봤는데 써니싸인은 있는데 이혁싸인이 없더라고 조금 아쉽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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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건진 써니 본체 싸인 어디서 많이 봤지? ㅋ)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미리 예매해둔 표를 가지고 컬쳐스페이스(뮤지컬 장소) 로 시간 맞춰 갔는데 세상에 사람이 복작복작. (그것도 커플로만 복작복작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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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샛이 미리 예매한 좌석은 1층 F 9열로 6번째 줄 정가운데 자리 (거의 베스트 좌석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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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붙어있는 주요 넘버들의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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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보기 전에 써니의 뮤지컬 공연 풀버전(미공개)을 다시 한번 들어보고 갤질을 조금 하고 있으니 드디어 뮤지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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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뮤지컬의 내용을 아주 간략하게만 정리하자면,


한 여자가 인도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첫사랑을 찾고 있고 그 첫사랑을 찾는걸 도와주는 남자 (현재 바로 옆에 있는 그 사람) 와 연인이 되는 그런 스토리. (완!!전!! 커플 데이트 뮤지컬 ㅋ)


그런데 그 뮤지컬 내용이 생각보다 쫀득쫀득하고 재미있더라고.


무엇보다도 운이 좋게도 오늘 공연하는 뮤배분들이 나샛이 주구장창 들었던 미공개 뮤지컬에서 써니와 함께 노래 부르고 공연하셨던 그분들이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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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진짜 노래 잘하시더라. 특히 택시 운전사 역할 하시는 분은 거의 20개 역할을 하시던데 (등장인물 소개에 멀티맨이라고 나와있음 ㅎㅎ) 발성,연기,노래 다 좋으시더라고.


참고로 미공개 영상을 보면 순서가 '여자의 결심' -> '한양서 김서방 찾기' -> '데스티니 택시' 순서로 가는데, 이거 완전 거꾸로임.


스토리상 반대 순서로 나와야하는데 아마도 감독님이 메이킹의 흡입력을 높이시려고 여자의 결심을 1번으로 놓으신듯. (감독님 성공하셨습니다. 덕분에 뮤지컬까지 보러 왔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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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뮤지컬을 보고 나니까 뮤지컬 영상에 나오는 넘버들의 가사 내용과 거기서 보여주는 써니의 연기와 감정이 더 절절하게 이해가 가더라.


지금도 미공개 영상 들으면서 후기 쓰는 중인데 아주 끝내주는구만 ㅎㅎㅎ


역시 할까말까 할때는 하는거야! 아주 즐겁고 보람찼던 뮤지컬 관람이었어.


그리고 뮤지컬 보면서도 새삼 느낀건 써니배우의 음색,발성,감정,표정연기 너무나 좋다는 것. (영상이 오버랩이 되더라고)


진짜 언젠가 써니배우가 뮤지컬이나 연극을 할 일이 있을까 싶지만, 만의 하나 한다면 1차 공연 맨 앞자리 정가운데는 나샛자리일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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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뮤지컬 관람을 끝내고 써니의 호떡 먹방이 기억나서, 대학로에서 가장 유명한 호떡도 하나 사먹고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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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일이 수요일이었으면 더 행복하겠지만... ㅋㅋㅋ)


황귤러들도 주말 즐겁게 보내고 떡밥 좀 기다려보자.ㅎㅎ


감독님 떡밥 좀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ㅠ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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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황후의 품격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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