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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18/12/16 14:50 | 추천 46 | 조회 1235

재방을 보니, 진우쪽 인물들간의 관계가 감정적으로 복잡해서 흥미로움! +35 [13]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https://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66898

본방때는 진우랑 희주 따라가느라, 진우쪽 사람들 보면서 진우 인복 참 없다 정도였는데

재방을 보면서 다시 보니, 진우쪽 사람들의 심리가 참 복잡해 보임.


차대표 입장에서 보면 능력좋고, 사람들에게 인기도 좋고, 사랑까지 다 가진 진우라서 20년동안 우정과 열등감 사이에서 스스로 망가지고 있었던 것 같음. 진우가 능력을 펼칠수록 차대표는 진우와 더 대립했을 것이고 그게 표면화된 것이 회사분리 시점으로 보임. 더욱이 회사분리때 혈육인 차교수가 진우편을 들면서 차대표의 열등감이 극대화되어 가족까지 빼앗겼다고 생각하면서 마침내 진우를 완전 적으로 인식한 것 같음. 진우 첫부인 수진과의 결혼도 사랑하는 감정도 있지만 진우에게서 가족을 빼앗아서 내 괴로움을 느껴봐라는 심리와 그 동안 상실에 대해 보상받고자는 심리도 있어 보임.


진우의 첫부인인 수진은 의사라는 직업을 보아, 그동안 엄친딸로 주변의 관심을 받으며 나름 모범생으로 살아왔을 거임.

특히 소아과인 것으로 보면 약자에 약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것에 약하며 사명감도 있는 것 같음.

진우가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면서 진우의 사업에 우선순위가 밀리고, 진우의 그늘에 있는 열등감, 서로의 존재가치에 대한 회의가 우울증을 불러왔을 것 같음. 그때 차대표가 다가왔을 것이고, 처음에는 진우의 가까운 사람으로서 느끼는 힘든 점을 유일하게 공감하면서 가까워갔을 거임.

진우와 차대표의 갈등, 아버지인 차교수와 차대표의 갈등이 심해질수록 수진에게는 차대표가 약자로 느껴졌을테고, 수진 성격상 더 외면하기 힘들었을 듯함. 결국 차대표의 수진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차대표의 나한테 너밖에 없다는 절박한 매달림)이 수진이 차대표를 선택한 큰 사유로 보임.


친아들같은 제자와 남같은 친아들의 대립! 아들의 죽음에도 다친 제자 병실을 먼저 찾아간 비정한 아버지!

이게 아마도 남들이 보는 진우-차대표-차교수의 관계일 거임.

근데 차교수가 진우 병실에서 나오면서 하는 말이나 차대표 안치실에서 주먹을 쥔 것을 보면

진우와 차대표의 대립은 차교수의 아버지로서의 부정이 만든 라이벌관계가 아닌가 함.

차교수가 바라는 아들상이 진우였고 개인적 호감에 아들이 닮기를 바라는 마음이 결합해서 라이벌관계를 더욱 부추긴 거라고 생각함.

흔히 부모님들이 엄친아, 엄친딸을 칭찬하면서 너도 좀 닮아봐라는 말을 하는 정도라면 차교수는 아예 후계자 경쟁을 시킨 느낌.

진우가 뛰어날수록 차대표가 열등감에 시달리는 것을 나약해서 라고 생각하고 보통 엘리트아버지들이 그러하듯이 아들을 다그쳤을 듯함.

하지만 안치실에서 주먹 쥔 모습, 고유라의 설전에서 가족관계를 비꼰 것에 부들부들하는 모습을 보면 부정은 있어 보임.

때문에 앞으로 죽은 아들에 대한 죄책감, 이로 인한 진우에 대한 애증으로 겉으로는 이성적인 이유를 대지만 실질적으로 진우와 대립할 듯함.

게임을 상용화시키는데 앞장설 수도 있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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