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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태어날때 문신을 강제로 새긴 것 마냥
평생을 내가 살아있어도 될 가치를 입증해야 되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더니
기분이 좀 그러네...
그런데 사실 법적으로 사람의 가치(휴업손실)을 월급으로 정하더라고...
모든 개인은 가치있다 - 가치판단의 차원
모든 개인의 가치는 각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에 달려 있다 - 사실관계의 차원
이 둘을 제대로 '구분'하기만 해도 교양있는 사람이죠.
그런데 의대생과 자폐장애자 둘중 한명만 살린다는 결정을 할때
목숨 가치를 평가하는게 잘못된것일까...?
원래 옛날부터 사람의 특성에 따라 저울질하는건 일상적이면서 당연한 일이었는데 말이야
재난이 났을때 어린아이를 먼저 구명정에 태웠던 것처럼.
대개 그런 말은 구명정에 태워질 쪽이 하더라고
평범한 성인 남성인 나는 보통 맨 마지막에 태워지는 역할 아니야...? 아니면 이미 죽었던가.
모든 인간 생명의 가치는 근본적으로 동등하다는 인권 사상 위에 살아가면서 그걸 옳은거라고 생각하는게 잘못된거지. 슬픈 선택일 수는 있어도 옳거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게 차별의 시작임
어린아이와 어른은 미래가치와 현재가치의 비교고, 의대생과 장애인은 둘 모두 현재가치의 비교니까 다른 주제고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왜 따로있어? 현재가치라는건 보통 미래가치를 현재화 한 이야기야.
님 말대로면 더 문제임. 의대생과 장애인이 미래가치와 현재가치의 비교라고 하면 어떡할건데요.
사실 내가 첫댓에 좀 정확하게 못쓰긴 했는데,
내가 하고싶은말은 이거임
인간의 가치평가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존재했고, '반드시 필요했음'
현행 법과 도덕에조차 그게 반영되어있고, 사람들이 거기에 의문을 갖지도 않고 받아들이고있음.
내가보기엔 그냥 그럼.
아뇨.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목숨의 가치 평가는 법률의 관점에서 아주 정교하게 발달한 상태입니다.
다만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상황을 피하는 태도를 가지자' 정도가 현재까지 합의된 도덕이죠.
뭐 저는 딱히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차라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쪽은 고르지 않겠다'같은 거면 모를까, 의대생을 비교대상으로 놓으면 금전이 기준이냐는 인식을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