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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0 | 26/08/28 08:47 | 추천 9 | 조회 48

GTA 6 69가지 새로운 정보 +48 [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6468694

GTA 6 69가지 새로운 정보


GTA 6 69가지 새로운 정보_1.webp





제이슨과 루시아

1. '그랜드 테프트 오토 V'와 마찬가지로,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동안엔 언제든 두 주인공을 자유롭게 번갈아 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교체 기능은 최대한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스토리의 특정 시점에서는 잠시 비활성화될 수도 있다.

2. 한 캐릭터로 플레이할 때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도 있지만, 오픈 월드 활동을 돕거나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파트너를 부를 수도 있다. 언제든 범죄 파트너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면, 상대방이 당신이 있는 곳으로 직접 합류한다.

3.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잠시 운전대를 넘기고 라디오를 들으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서로 자리를 바꿔 상대방에게 운전을 맡길 수 있다. 심지어 자동차 추격전이나 도주 상황에서도 조수석에 앉아 사격에 집중하고 운전은 파트너에게 전담시킬 수 있다.

4. 만약 하루 종일 혼자 밖을 돌아다닌다면, 늦게 들어올 때 문을 꼭 잠그라거나 먼저 자러 간다는 제이슨이나 루시아의 문자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일상적인 연락을 무시하면 둘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이야기의 서막에서 제이슨과 루시아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길 원하지만, 실제로 그 로맨스가 이루어질지는 온전히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다. 핵심 스토리 라인만 따라가다 보면 둘의 사랑이 싹트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메인 미션 외의 자투리 시간에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관리해야만 한다.

6. 이 커플의 유대감을 다지는 방법으로는 리오나이다를 함께 탐험하거나, 쇼핑을 즐기고, 미용실에 가거나, 나란히 운동을 하는 것 등이 있으며, GTA 시리즈답게 당연히 합동 강도 행각을 벌이는 것도 포함된다. 물론 이 밖에도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플 활동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7. 둘 사이의 분위기가 아무리 험악해지거나 연인으로서의 친밀도가 바닥을 치더라도, 메인 미션을 관통하는 서사의 특성상 서로의 등 뒤는 든든하게 지켜주게 된다. 다만 특정 시점에서의 친밀도 수치는 이후 그들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8. 로맨틱한 관계를 끈끈하게 다진다고 해서 시스템적으로 특별한 게임플레이 이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즉, 로맨스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롤플레잉적 선택에 맡겨진 철저한 선택 사항이다.

9. 그럼에도 이 낭만적인 관계에 몰입하고 싶다면, 거리를 거닐 때 오른쪽 트리거를 당겨 다정하게 손을 잡을 수 있다. 상대방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등 소소하지만 애정 어린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은신처, 외형 변화, 그리고 신체 스탯

10. 제이슨과 루시아는 같은 은신처에서 함께 지낼 수 있으며, 세계관 내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인물로 보이도록 각자 고유한 일과표에 따라 움직인다.

11. GTA 6의 은신처는 시리즈 전통의 개인 주택이라기보다는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캠프와 훨씬 비슷해서, 다른 인물들이 수시로 들락날락할 수 있다. 우리가 직접 확인한 어느 은신처는 심지어 제이슨이나 루시아의 소유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의 집이기도 했다.

12. 이러한 거점들은 역대 그 어떤 GTA 시리즈보다도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처럼 은신처 안에서 직접 머리를 자르거나 수염을 깎을 수 있다(단,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바꾸려면 여전히 미용실이나 이발소를 방문해야 한다).

13. 각 캐릭터는 여러 대의 개인 차량을 소유하고 은신처에 보관할 수 있다. 이 차량들은 실제로 기능하는 트렁크를 갖추고 있어, 그 안에 여벌의 옷이나 무기를 미리 챙겨두면 경찰의 추격을 뿌리치거나 갑작스러운 총격전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4. GTA의 전통답게 오픈 월드 곳곳에서 미용실과 옷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제는 각 매장마다 그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전용 아이템과 고유한 헤어스타일이 존재해 유저들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15. 단순한 치장 요소뿐만 아니라, 제이슨과 루시아가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 체형 자체가 눈에 띄게 변한다.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면 근육량과 근력이 증가하지만, 폭식을 일삼으면 뱃살이 늘어나게 된다. 물론 음식을 섭취하면 캐릭터의 체력을 크게 회복시켜 주는 확실한 장점도 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은 모두 혼자서 하거나 커플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광활한 오픈 월드와 유기적인 NPC 생태계

16. 넬슨은 맵의 크기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매우 거대하다"고 자신했다. 각 구역은 그 지역 특유의 문화에 걸맞은 양식의 건물들과 개성 넘치는 사람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17. 일시 정지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맵은 이전 GTA 게임들보다 훨씬 정교해졌다. 단순한 '구글 지도' 스타일의 투박한 블록과 거리 디자인 대신, 실제 위성 사진을 방불케 하는 고해상도 이미지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18. 게임은 탐험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제공하며, 스토리 미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맵에 덩그러니 떠 있는 목표 마커나 아이콘을 따라가는 것만이 이벤트와 미션을 경험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뜻이다.

19. 이 세계에서는 무작위 이벤트가 지극히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쓰레기통에 주저앉아 있는 수상쩍은 변호사에게 알약을 건넬지 말지 결정하는 상호작용이 대표적인 예다. 그에게 약을 적선하면, 꽤 쓸만한 법률 조언을 대가로 얻을 수 있다.

20. 라이드 미라는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하면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승객과 합승하게 된다면, 목적지로 향하는 내내 그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소소한 이야기꽃을 피울 수도 있다.

21. 평범한 시민들의 잡담 따위는 듣고 싶지 않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라디오가 당신을 구원해 줄 테니까. 특유의 GTA 감성이 듬뿍 담긴 라디오와 TV 광고들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방대한 볼륨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 그것만 들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우리는 이번 시연에서 우울증 치료제 '앙스티판'과 가볍게 3만 칼로리를 자랑하는 '프레이리 샌드위치' 광고를 직접 확인하고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22. 스마트폰 앱을 뒤적거리며 딴청을 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스타그램을 패러디한 스냅매틱 역시 반갑게 돌아왔지만, 이번엔 제이슨과 루시아가 디지털 발자국을 남기길 꺼리는 도망자 커플인 탓에 자신의 사진을 직접 올릴 수는 없다. 대신 남의 피드를 염탐하거나 다른 계정을 팔로우하며 올라오는 각종 콘텐츠를 구경하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다.

23. 이제 스마트폰 메뉴는 화면 우측 하단에 덜렁 나타나지 않는다. 제이슨이나 루시아가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면 카메라가 그들의 손을 자연스럽게 줌인하며, 스마트폰 자체가 단순한 HUD가 아닌 실제 인게임 아이템으로 작동한다. 이는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아서가 권총을 손질할 때 자연스럽게 1인칭 시점으로 전환되던 연출과 매우 흡사하다.




24. 오픈 월드에는 당구, 미니 골프, 카약, 동물원 구경, 스쿠버 다이빙, 스카이다이빙, 헬스장 방문 등 셀 수 없이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25. 동물원이나 야생에 나갔을 때는 마주치는 동물들을 직접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으며, 새롭게 발견한 동물들은 도감 리스트에 하나씩 채워진다. 이 역시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고스란히 가져온 시스템이다.

26. 강아지를 쓰다듬어 주며 교감할 수도 있고, (당신이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라면) 매몰차게 꾸짖을 수도 있다.

27. 리오나이다라는 거대한 생태계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관찰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이번 작의 NPC들은 역대 락스타 게임을 통틀어 가장 다양한 체형과 신장을 자랑한다. 특히 게임 엔진이 체격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실시간으로 보정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나 다른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소름 돋게 현실적이다.

28. 총집에 무기를 넣은 채 상대방을 조준하면 레드 데드 리뎀션 2보다 한층 진화된 대화 시스템을 통해 NPC와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 가벼운 인사와 비아냥거림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누군가 당신에게 공격적으로 시비를 걸어올 땐 상황을 유연하게 모면할지 아니면 아예 대놓고 도발할지 선택할 수 있다.

29. 길거리에서 NPC들 곁에 슬쩍 다가가 그들의 사적인 대화를 엿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빤히 엿듣는 티를 내면 상대방이 눈치를 채고, 선을 넘었다고 판단할 경우 불쾌감을 표하며 따져 묻기도 한다. 기분 나쁠 정도로 누군가의 뒤를 졸졸 쫓아다닐 때도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게 될 것이다.

30. 간혹 다짜고짜 제이슨이나 루시아에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총구를 들이미는 다혈질 NPC들도 존재한다. 바이스 시티와 그 외곽 지역에서 총기를 품고 다니는 민간인은 결코 우리 주인공들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31. 이러한 소소한 대화와 상호작용은 새로운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플레이어가 직접 수락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미션과 맞물려 숨 쉬듯 유기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지나가다 우연히 듣게 된 환경 대사 한마디가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 이벤트로 번지는 식이다.

32. 제이슨과 루시아가 주변에서 할 만한 일거리나 활동을 즉흥적으로 제안할 때도 있다. 당신이 그 제안을 승낙한다면, 원래 의도했던 목적지로의 여정은 순식간에 전혀 다른 돌발 상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33. 월드를 돌아다니며 유용한 아이템을 파밍하거나 경찰의 눈을 피해야 할 때는, 주변의 중요한 요소들을 눈에 띄게 강조해 주는 새로운 포커스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의 추적, 지명 수배 레벨, 그리고 당신의 범죄 프로필

34. 지명 수배 레벨이 작동하려면 먼저 NPC가 범죄 현장을 목격하거나 경보기가 울려야만 한다.

35. 출동한 경찰관들은 신고된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받고 즉각 범죄 현장으로 진입한다. 제이슨과 루시아가 현장을 뜬 후에도 지도 상에는 '위험 구역'이 한동안 표시되며, 경찰은 수색망이 걷힐 때까지 그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순찰을 이어간다.

36. GTA 5에서 5개로 줄어들었던 별 모양의 지명 수배 마크가 GTA 6에서는 다시 6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수배 레벨 1단계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경찰을 따돌릴 수 있지만, 최고 단계인 6단계에 도달하면 시리즈 특유의 아수라장 속에서 처절한 도주극을 펼쳐야만 한다.

37. 수배 레벨이 3단계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압도적으로 빠른 차량을 타지 않는 이상 꽉 막힌 도심을 빠져나가기가 극도로 어려워진다. 훨씬 더 비좁고 복잡해진 골목길과 엄청난 인구 밀도, 그리고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 때문이다. 무리하게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기보다는, 좁은 뒷골목이나 사각지대를 파고들어 두 발로 도망치는 편이 훨씬 현명한 파훼법이 될 수 있다. 다행히 GTA 6는 달리기, 점프, 벽 타기 등 캐릭터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전면 개편하여 맨몸 도주 상황에서도 한결 매끄럽고 날렵한 조작감을 제공한다.

38. 수배가 떨어지면 경찰은 당신의 몽타주는 물론 인상착의까지 정확히 파악해 낸다. 경찰이 확보한 정보는 HUD의 지명 수배 레벨 아래에 각기 다른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헤어스타일을 변경하면 외견이 달라져 HUD의 '외형 아이콘'은 사라지지만, 경찰은 여전히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을 근거로 집요하게 추적해 온다. 안경이나 모자를 새로 쓰는 정도로는 수사망을 교란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아예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을 싹 갈아입어야만 완전히 혐의를 벗을 수 있다. 차량 트렁크에 항상 여벌의 옷을 구비해 두는 것이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9. 범행 중 미리 마스크를 썼다가 도주할 때 훌렁 벗어던지면, 설령 CCTV에 찍히더라도 경찰에 당신의 몽타주가 넘어가는 것 자체를 원천 봉쇄할 수 있다.

40. 하지만 경찰은 당신이 타고 도망친 도주 차량의 정보까지 꿰고 있으므로, 수배가 내려진 차량을 과감히 버리고 다른 차로 갈아타는 것도 추격의 열기를 식히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다.

41. 남녀 2인조라는 사실이 경찰에 접수되어 대대적인 수색이 시작됐을 때, 루시아와 제이슨은 경찰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각자 흩어지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 파트너에게 먼저 도망치라고 지시한 뒤 스스로 미끼가 되어 경찰을 유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도주 과정에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면, 상황이 진정된 후 안전을 확보한 파트너로부터 무사하다는 문자를 받게 된다




42. 경찰이 당신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시리즈 특유의 하얀색 수배 별 마크가 텅 빈 윤곽선만으로 표시된다. 즉,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하고 조용히 범죄 현장을 빠져나가기만 하면 추격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43. 제이슨과 루시아 중 한 명이라도 경찰에 붙잡히면 익숙한 '체포' 화면이 뜨면서 월드에서 다시 리스폰된다. 이는 남은 한 명이 아직 범죄 현장에서 치열하게 도주 중인 상황이더라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44. 그렇다고 모든 대립 상황이 무조건 경찰 출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NPC에게 총을 겨누기만 하고 쏘지는 않아 겁에 질려 도망치게 만드는 등, 굳이 피를 보지 않고도 상황을 유연하게 무마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45. 물론 특정 스토리 미션처럼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끔 설계된 경우도 있다. 전반적으로는 경찰이 들이닥쳐 난장판이 되기 전에 범죄 현장을 재빠르게 털고 빠져나오는 '치고 빠지기' 전술이 강하게 요구된다.

46. 격렬한 총격전에 휘말렸을 때, 무작정 적을 죽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제는 팔이나 다리를 쏴 비살상 방식으로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으며, 에임에 자신 있다면 적의 손에 들린 무기만 정확히 맞춰 무장 해제시켜 버릴 수도 있다.

47. 유혈이 낭자한 멋진 제압을 성공시켰을 때는 슬로 모션과 함께 영화 같은 카메라 앵글이 연출된다. 이는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아서의 환상적인 사격 솜씨를 부각했던 연출과 매우 닮아 있다.

48. 새롭게 도입된 범죄 프로필 시스템은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명예 시스템을 GTA 6 스타일로 변형한 것이지만, 플레이 방식에 있어 흑백 논리처럼 명확한 '선과 악'의 잣대를 들이밀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49.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행동 패턴은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할 때 세상과 사람들이 당신을 대하는 태도는 물론, 메인 스토리의 전개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필요한 폭력을 휘두르거나 필요 이상의 아수라장을 만들면 이 프로필에 고스란히 기록된다. 흥미로운 점은 길거리에 쓰레기를 줍는 등 모범 시민으로서의 선행을 베풀어도 범죄 프로필 수치가 긍정적으로 조정된다는 사실이다.

50. 여기서 가장 핵심은, 강도 작전 등 정식 미션 중에 저지른 범죄나 강제로 공격성을 드러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굳이 범죄 프로필 수치가 요동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돈, 강도, 그리고 차량 절도의 미학

51. 락스타는 이번 작에서 '돈'이 이전 GTA 시리즈보다 스토리에 훨씬 더 묵직한 의미를 갖기를 원했다. 그 결과, 메인 미션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강제적으로 일정 금액의 자금을 긁어모아야 하는 상황에 종종 직면하게 된다.

52. 목돈을 만지는 주된 방법으로는 자동차를 훔쳐 팔거나, 기업체를 습격하고, 상점을 털거나, 대규모 은행 강도 작전을 벌이는 것 등이 있다.

53. 범행 목표물에는 제이슨이나 루시아 중 한 명이 단독으로 접근할 수도 있고, 2인조 커플로 함께 들이닥칠 수도 있다. 합동으로 한탕을 성공시키면 둘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54. 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은 무궁무진하지만, '탐욕'과 '속도' 사이에서 끊임없이 저울질해야만 한다. 폭발물을 써서 금고를 날려버리면 순식간에 문을 열 수 있지만 그 안의 전리품까지 훼손될 각오를 해야 한다. 반면 주변을 샅샅이 뒤져 금고 다이얼 번호를 알아내면 온전한 수익을 챙길 수 있지만, 시간을 지체한 탓에 도중에 경찰이 들이닥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55. 운이 나쁘면 경찰 병력이 이미 상점이나 은행 밖을 겹겹이 에워싼 채 당신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다행히 대부분의 범행 장소에는 뒷문 같은 훌륭한 우회 도주로가 마련되어 있으니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다.

56. 훔친 물건들은 장물아비에게 넘겨 처분해야 한다. 이 역시 GTA 6가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훌륭하게 차용한 시스템이다. 장물아비는 보석류 같은 귀중품뿐만 아니라 훔친 차량까지 매입해 준다.

57. 장물 차량을 취급하는 브로커는 돈이 될 만한 짭짤한 정보도 물어다 준다. 이를테면 당장이라도 훔쳐서 현금화할 수 있는 압류 차량들이 보관된 차량 압류 보관소의 비밀번호를 은밀히 넘겨주는 식이다.

58. 하지만 훔친 차의 운전대를 잡는 과정은 과거의 GTA 시리즈처럼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제 모든 차량에는 등급 시스템이 도입되어, 비싸고 고급스러운 모델일수록 훔쳐 타기가 뼈저리게 어려워졌다.

59. 맘에 쏙 드는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마트폰을 꺼내 새롭게 추가된 '웨인크'(장난 같겠지만 진짜 이름이다) 앱으로 차량을 스캔하는 것이다. 이 앱은 해당 차량의 장물 가치, 개인 차량 등록 비용, 잠금장치나 경보기 작동 여부, 그리고 추적기 부착 여부까지 낱낱이 알려준다.

60. 차량의 등급과 종류에 따라 문을 따는 도구도 천차만별이다. 보안이 허술한 구형 자동차는 흔해 빠진 슬림 짐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최신형 고급 스포츠카를 노리려면 최첨단 키 복제기가 필요하다. 이런 특수 장비들은 스토리를 어느 정도 진행해야만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그림의 떡인 차량들도 수두룩할 것이다.

61. 물론 운전석에 사람이 타고 있는 차라면 언제든 뺏어 탈 수 있다. 달리는 차를 강제로 세워 운전자를 끌어내리는 카재킹은 당신이 기억하는 과거 GTA 시리즈의 호쾌한 방식 그대로 작동한다.

62. 기껏 훔친 차량도 장물아비에게 넘기기 전에 흠집이 나거나 찌그러지면 그만큼 몸값이 깎이게 된다. 하지만 한층 더 현실적으로 묘사된 좁아터진 도로망과 숨 막히는 교통 체증 탓에 차를 새것처럼 온전히 배달하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63. 일부 차량에는 최첨단 추적기까지 달려 있어, 일정 속도 이하로 주행하면 경찰에게 당신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노출된다. 결국 죽어라 액셀을 밟아 속도를 유지하거나, 눈물을 머금고 차를 버려야만 한다.




미션, 서사, 그리고 선택의 무게

64. GTA 6의 스토리는 크고 작은 무수한 선택들로 촘촘히 엮여 있다. 사소해 보이던 결정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파장을 몰고 오기도 하며, 굵직한 분기점에서의 선택은 즉각적이고 치명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전반적인 서사 구조 자체가 유저들이 여러 번 다회차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65. 락스타는 핵심적인 줄거리를 전달해야 할 때 연출이 돋보이는 선형적 스토리텔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GTA 6에서는 오픈 월드에서의 자유로운 행동들이 각 캐릭터의 정체성과 그들의 서사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엄청난 공을 들였다.

66. 미션 도중 주어지는 게임플레이의 자유도 역시 대폭 확장되었다. 시연에서 확인한 고층 아파트 미션은 여러 갈래의 탈출로가 준비되어 있었고, 또 다른 미션에서는 운전대를 직접 잡을지 조수석에서 총격에 집중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 심지어 경찰과의 숨 막히는 추격전에서도 최적의 도주로를 넌지시 알려주면서도, 원한다면 얼마든지 플레이어만의 기상천외한 우회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67. 루시아의 전자 발찌는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핵심 장치이자, 그녀와 제이슨이 어떻게 얽히게 되었는지를 푸는 중요한 열쇠다. 두 사람 모두 굉장히 짙고 복잡한 과거사를 안고 있으며, 이는 대놓고 폭로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은연중에 암시되기도 한다. 과연 둘의 관계가 끈끈해지면 그들의 감춰진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될까?

68. 게임의 서사는 메인 미션만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느긋하게 오픈 월드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주도록 치밀하게 짜여 있다. 락스타는 자유로운 오픈 월드 탐험과 굵직한 메인 미션 사이의 경계를 완벽하게 허물어버렸다고 자신했다.

69. 락스타 특유의 뼈 있는 풍자와 블랙 코미디는 스토리와 광활한 오픈 월드 전반에 짙게 깔려 있다. 다만 개발 기간이 길었던 만큼 너무 금방 식어버릴 수 있는 특정 정치적 이슈나 밈에 지나치게 의존하지는 않았다. 뻔한 최신 유행어 남발을 자제한 것도 같은 맥락이며, 시간이 흘러도 캐릭터들의 대사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유통기한 없는 클래식한 대본을 완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https://kr.ign.com/grand-theft-auto-vi/15677/ragseuta-bonsaeseo-hwaginhan-gta-6yi-69gaji-saeroun-geimpeulrei-dit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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