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님. 당신을 추방합니다."
"설마 여마법사의 팬티를 훔친 걸 들킨건가?"
"미리 눈치채고 여마법사의 할머님(150세)의 팬티랑 바꿔놨으니 그건 아니에요."
"아니면 성녀가 목욕하는 걸 몰래 본 걸 들켜서?"
"그건 이미 용사님 한쪽눈으로 응징했으니 괜찮아요."
"아니면 용사 자리 잃기 싫어서 마왕이랑 짜고친 게 걸렸나?"
"임금님도 왕자 시절에 저지른 일이라 그걸 이유로 꺼내긴 어렵네요."
"그럼 대체 왜? 나는 이 파티에서 탱커이자 딜러이자 서폿인데!"
"장판을 아군위치까지 끌어들이는 탱커에, 피아식별 불가능한 광역기를 아군까지 범위에 넣어서 날리는 딜러에, 버프 하나에 디버프가 3개씩 딸려오는 서폿이니까요."
"그게 왜?"
"용사님...아니, 용사. 당신은 파티가 아니라 세상에서 추방되어야 하겠네요."




추방당한 용사는 인류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마왕군에 합류하였다.
그리고 후대에 마왕군을 홀로 토벌한 용사로서 역사에 기록되었다.
역시 무능한 아군은 최고의 적.
자신의 존재의의를 확실하게 자각했구나
단단한 성곽은 내부에서 깨부순다..
그야말고 전술의 신이였던 용사는 마왕옆에서 광역기를 맞고 즉사했다
여름이였다.
잠깐 왕 마왕 유착관계 해명부터 하라고ㅋㅋㅋㅋ
"체제가 불안정하면 외부에 적을 만들고, 지지도가 필요하면 그 적을 쓰러뜨려 영웅이 된다. 언제나 있어온 일 아닌가."
- 국왕의 증언서
어허.. 나랏님이 정치를 하려면 그럴수도 있는거지..X2
저걸 지금까지 왜 살려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