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 이번 쥬라기 공원 신작 감독을 욕하기 거시기한 이유

호불호 꽤 갈리고 욕도 많이 들어먹는 이번 신작.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헌데 이 경우엔 영화는 욕해도 감독 가렛 에드워즈(고질라 2014, 크리에이터, 스타워즈 로그원) 을 욕하긴 좀 거시기한 상황이긴 하다.
영화가 나쁜데 왜 감독 욕하기 뭣하냐고?

원래 찍기로 한 데이비드 리치(데드풀2, 스턴트맨)은 자기가 뭘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없고, 유니버셜 제작사 마음대로 돌아간단걸 안 후에 탈주.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 판에 제작사는 '정말 찍어달라는대로 찍어만 줄' 감독을 구했고
그렇게 당첨된 것이 괴물스러운 뭐시기 연출력만큼은 최고 수준이었던 가렛 에드워즈였던것.

실제로 가렛은 통상적인 제작 기간의 절반인 1년 3개월 수준밖에 없었고,
시리즈의 전통인 애니매트로닉스(공룡 모형 로봇) 사용을 최소화하며 장기인 컴퓨터 그래픽을 때려박아 영화를 만들어냈음.
즉 모 잭동님이 듣던 '감독님 제발 각본은 손대지 말고 연출만 해주세요' 쪽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쪽에 가깝다.
https://www.slashfilm.com/1783883/best-sci-fi-books-ranked/
실제로 감독은 디렉스 대 티라노의 최종전을 찍고 싶었지만, 제작진과 주변의 만류로 씹혔고...



이러나 저러나 본작이 각본의 미흡함과 별개로 연출력은 고평가받는걸 감안하면,
사실 가렛 에드워즈는 개판난 제작환경에서 장기를 살려 영화를 하드캐리한 장본인에 가까움.
그래 형이야
형은 각본 손 안대고 연출빨로 멱살잡고 영화 흥행시키고 있지롱
...
...아 근데 이 호불호 천원돌파하는 디렉스 디자인은 감독님이 깊게 개입한게 맞긴 하다고.
하긴 무토닮긴 했지.
어 또 형이야
근데 어쩔건데. 납기일 반갈죽 상황에서 저 퀄로 완성시킬 수 있는 사람 찾기 쉬운줄 알아?

https://www.imdb.com/news/ni65560726/?utm_source=chatgpt.com
(가렛 에드워즈는 후속작 감독으로 협상중이다)
그러니까 다음 편도 아마 내가 맡을거임ㅋ
차라리 각본 잘나오길 기도하라고 작은 관객들아ㅋㅋ













근데 진짜 스토리나 내용은 별로지만 연출은 지리긴했음
하는말만 들어보면 감독을 한게 아니라 3D그래픽 제작자를 한거 같은데
저 죶같은 디자인은 대체 누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한거냐
"좋아했으니 판포4 슈퍼맨 F1 다 제치고 겁나게 팔린게 아니었을까?"
티라노 디자인은 역대급으로 뽑아서 저건 아마도 걍 자기 취향대로 만든 듯
티랙스 보트 장면은 원작 오마주도 좋았지만 개별적인 시퀀스로도 좋았음
살인괴수마냥 죽인다!!!!!!! 찢는다!!!!!!가 아닌 음냠냠 햇살 따수웡 모드로 하품 쩍쩍 하며 낮잠 자는 티라노나
저게뭐징 하고 적당히 흥미 생겨서 추격하는 WWE가 인간 입장에서는 슬래셔물 UFC로 받아들여지는 입장차가 흥미로웠지
공룡 입질에도 안 찢어지는 보트는 뭐지 싶긴 했는데
티라노도 진짜 적극적으로 잡아족치려 달려든 건 아니었으니
각본가 왈. 쥬월 시리즈부터 이어진 공룡의 선악구도, 착한공룡 나쁜공룡 구도를 없애려 최대한 노력했다.
일단 그건 지키긴 함 ㅇㅇ
스토리도 발암 패밀리만 아니였으면 나쁘지 않았을텐데
분량 땜시 어쩔 수 없는거 같기도 하구
뭐 난 갠춘하게 봤음 ㅋㅋ
솔직히 결말 나온다 해도 기대 하게나 될지도 의문임
지금 농담 안하고 DCEU 리부트 발표 이후 예고편 나온 영화들보다 쥬라기월드 속편이 더 기대 안됨
닥스 2편 감독님 같은 상황인거였던건가?
이미 쥬라기 시리즈에 할 이야기 다 해서 각본이 잘 나올지나 모르겠다
크리에이터는 한편의 가렛 에드워즈 포트폴리오야.
"이 감독님은 가성비와 연출력과 디자인이 미쳤습니다!!
아 각본은 바라지 마삼 좋은 각본가 붙여줘야함"
난 저 디렉스 디자인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딱 봐도 '인류의 실수' 같은 디자인임
물론 이번 1번만 그런 것이요. 만일 후속작에도 저딴 놈이 또 나온다면 그땐 당신은 죽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