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지금 성녀한테 여자의 마음을 알려달라는거야?"
"으... 응."
피식 웃음이 나왔다.
뜬금없는 부탁이었지만 이해는 되었다.
원체 어릴 때부터 여자랑 연이 없던 놈이고,
친한 여자라고는 나밖에 없으니 물어볼만한 곳이 없었겠지.
분명 마왕을 쓰러뜨리면 결혼하기로 한 공주님 때문이겠지.
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결혼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한 것일 거다.
동생처럼 보살피던 녀석이 이렇게까지 컸다니 조금 흐믓하기도 했고,
어째서인지 뭔가 가슴 한쪽이 허전하기도 했다.
"좋아, 카이. 이 누나만 믿으라고!"
"..... 그러니까 우선은 칭찬! 특히 외모에 대한 칭찬을 하면 여자들은 좋아해."
"..... 세라는 오늘도 예쁘네."
"......"
그 말에 성녀가 멍하니 쳐다보니, 용사는 허둥거렸다.
"이, 이렇게 하는게 맞지?"
"응......"
성녀는 순간 놀란 마음을 감추고자, 태연한 척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녀는 몰랐지만, 용사의 얼굴은 완전히 홍당무처럼 새빨개져 있었다.




마왕:그냥사귀라고!!!아아아아악! 둘이 손잡고다니고 어! 좀 한눈도팔고!! 아!!!!
저 성녀 캐릭터 어케 뽑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