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9931731
유비가 주둔하던 광릉에 기아가 발생하여 관원과 군사들이 서로 잡아먹을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기록이 있으니, 식량이 모자란 유비가 인육을 보급한거다
라는 주장을 하던데.
여기서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은, '서로 잡아먹을 지경'이라는 표현은 한반도와 중국 기록물에서 심각한 기아를 묘사할 때 흔하게 쓰이는 표현이라는 것임.
https://db.history.go.kr/ancient/level.do?levelId=sg_018r_0030_0110
https://db.history.go.kr/ancient/level.do?levelId=sg_018r_0040_0100
https://db.history.go.kr/ancient/level.do
같은 표현이 등장한 삼국사기의 기록들임.
다른 기록물도 찾아보자면,
● 한나라 유방이 항우와 싸울 때 관중에 기근이 들어 사람들이 서로 잡아먹을 지경이었다
-한서
● 임진왜란으로 발생한 기아로 백성들이 서로 잡아먹을 지경이었다.
-징비록
● 경신대기근으로 사람들이 서로 잡아먹을 지경이었다.
-조선왕조실록
등등이 있고,
심지어 유비와 동시대인 삼국시대에서도
● 조조와 여포가 싸울 때 메뚜기 떼가 발생해서 식량이 부족해지자 서로 잡아먹을 지경이었다.
● 원술이 조조와 여포에게 크게 패하고 수춘으로 도망갔을 때, 크게 기근이 들어 백성들이 서로 잡아먹을 지경이었다. 서소라는 사람이 보다 못해 군량미를 풀어 백성들을 구제하자 원술이 크게 화내며 죽이려 들었다가 결국 죽이지 않았다.
● 사마의가 요동의 공손연을 토벌할 때, 공손연이 크게 패하고 포위 당하자 성 안에 양식이 떨어져 사람들이 서로 잡아먹을 지경이었다.
같은 기록이 있음.
그런데 왜 유독 유비의 기록만 유비가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죽여서 식량으로 만들어 보급했다 라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걸까?
주장을 뒷받침할 다른 근거와 기록이 있으면 모를까, 저 기록 하나만으로 유비가 인육을 보급했다는 주장을 하기에는 무리가 많아보이는데?
평소에 유비까 촉까 하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까려면 좀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까야 되지 않을까 싶다.








아전인수지 뭐
기아로 서로 잡아먹었다랑 인육을 보급했다랑은 천지차이아님?
어디 네웹 유명 작가 수준의 역사관을 가지고 있나 보지
짤뭐임
음흉하게 개소리를 당연하다는 듯이 증거없이 사실마냥 씨부리는 거지
??? : 촉빠에게 반박 당하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