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정전의 수리를 위해
2021년 6월 5일
창덕궁 선원전으로 옮겨졌던
조선의 왕과 왕비 및
대한제국의 황제와 황후의 신주 49위.
정전 보수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신주를 다시 종묘로 모시는
환안(還安) 행사가
2025년 4월 20일 거행되었다.
종묘에 봉안된 신주가
종묘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이안(移安),
다시 돌아오는 것을 환안(還安)이라 하는데
이번에 거행된 환안제는
1870년(고종 7) 이후 155년 만으로,
조선 시대까지 통틀어도
600년 동안 4차례 밖에 없는
굉장히 보기 드문 행사였다.
1835년(헌종 원년) 편찬된
이안과 환안 행렬을
그림으로 자세히 묘사한
이환안반차도가 있지만
2021년에 거행된 이안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기 곤란한 관계로
위 짤에서 보다시피
약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그 때문에 국가유산청에서
환안제 때는 의궤의 기록을 따라
1천 명이 넘는 인원과
궁 밖에서 신주를 옮기는 신연 9기,
궁 안에서 신주를 옮기는 신여 10기,
제사 향로와 향합을 옮기는 향용정 9기 등
가마 28기를 동원해
창덕궁에서 광화문광장을 지나
종묘에 이르기까지
서울 도심 한복판을
거대한 행렬이 가로지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신주 49위가 종묘 정전에
다시 봉안된 후
무사히 환안되었음을
열성조에게 알리는
환안 고유제(告由祭)가 봉행되었다.
환안 고유제 때 사용된 축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을사년 4월 21일,
효현손 황사손 원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부이사장 원섭을 보내어
태조고황제와 조비 신의고황후 한씨,
조비 신덕고황후 강씨께 감히 아뢰옵니다.
삼가 엎드려 생각하오니
이미 고치고 수리하여 정결하고 깨끗하여
밤낮으로 몸을 굽혀 제사를 모십니다.
오래전 일을 생각하니
위엄있는 종묘가 한없이 넓은 것과 같습니다.
어렴풋이 한숨을 쉬며 탄식하니
슬픔과 그리운 마음 더욱 깊사옵니다.
공경히 받들어 환안하는 일이
이루어짐을 고하옵니다.
바라옵건대 강림하시어
작은 정성 받으소서.
삼가 희생(犧牲)과 폐백(幣帛)과
예제(醴齊)와 도량서직(稻粱黍稷) 등
법도에 따라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와 진짜 너무 멋있다 특히 저 차량들 옆에서 길게 가는 저 모습 너무 인상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