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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15 | 25/04/13 19:11 | 추천 6 | 조회 59

[유머] 태종 이방원의 상왕정책에 반발하다 찢겨죽은 관료 +59 [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026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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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자(세종, 충녕대군)에게 양위를 하려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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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어언하! 통촉하여 주시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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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스탑.


내가 wwe를 하려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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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넹;


근데 태자께서는 이런저런 사정(양녕대군 폐위 후 태자 책봉)으로 태자 교육이 좀 미비한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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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아. 그래서 양위를 해도 완전히 손 떼는건 아니야.


태자가 즉위해서 행정업무를 보고, 내가 상왕이 되어서 군사업무를 맡는거지.


군사업무는 죄다 나한테 보고 올리고 결재 받으라고. 그럼 태자가 짬 쌓일때까지 문제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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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인(군권 담당)


(아니 시벌 이게 뭔소리여 양위를 하는데 군권은 자기가 쥐겠다고?)


(그럼 나는 군주를 두명 동시에 섬기라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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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업무보고를 올려야하는데 상왕전하께 서류를 올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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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전하(세종)께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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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상왕전하께서 군권은 자기가 본다고 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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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게 말이 되냐고. 안그래도 건국 이후로 왕실에 피바람 불고 얼마나 뒤흔들렸는데.


이런 식으로 상왕체제가 전통이 되면 권력이 이원화되서 건국 초부터 박살나는거야. 군주는 한명인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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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파악함)


...내가 양위했다고 만만해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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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어어언하! 당장 강상인과 그 무리에게 엄벌을 내려야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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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생각해보니 강상인이 쟤는 고려시절부터 내 부하였단 말이야.


쟤가 생각하는 바도 모르는건 아니고, 죽이긴 그렇고 관노로 만들어서 저 멀리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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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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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잠깐만. 이거 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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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강상인 그 새끼 다시 불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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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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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을 받다가 죄를 자백하고 거열형을 당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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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원하던 이름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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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온(세종의 장인)


어... 저는 왜 부르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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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인이가 죽기 전에 니 이름을 불고 죽었어. 어떻게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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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가 강상인과 이런저런 업무얘기를 하긴 했지만 제가 그놈이랑 결탁한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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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그렇겠지. 사실 나도 알고있어. 그냥 확인차 불러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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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럼 저 집에 가도 되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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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안돼. 넌 살려두기엔 세종과 너무 가깝고, 가문의 힘이 너무 강해.


넌 죽이고 가문은 풍비박산 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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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고문 끝에 죄를 인정하고 사약을 받아 사망.


심씨 집안사람들은 노비가 되거나 관직등용이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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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개기거나, 개기지 않아도 위험분자가 될 싹이라도 보이면 뒤지는거야.


다들 알아서 잘 기어. 그러면 생명은 확실하게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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