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초반에 보다보면
식모살이 하지마라 식모살이 싫다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어머니가 이 부분 보면서 아이유 식모살이 하는거 아니지?
계속 나한테 물어보고
식모살이 얘기 할 때마다 아휴 아휴 한숨만 쉬심....
어머니가 어릴 때 식모살이 했는데
거기 여자가 울 어머니 때려서 코뼈 뿌려진 적도 있고.
배고픈데 지들네 식구들만 바나나 먹는거보고
바나나 맛이 궁금해서 버려진 껍데기 갉아 먹은 적도 있다 하셨음.
그때가 한이셨는지 지금도 하루에 하나씩 바나나 꼭 드심.
내가 외가댁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
아..아앗;;
어떤 씹ㄴ이 어머닐 때렸냐?!
그 시대에 식모는 인간도 아님
여공은 전태일 같은 사람이 카바라도 쳐줬지..
한창 여자애는 공장가서 일시키거나 식모살이시키거나 어디로든 시집보내서 입둘이고 팔아치우듯 하던 시절이 있었지.
1970년대 말까지 옛날 아파트에는 '식모방'이라는 쪽방이 딸려있었죠.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