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는 바벨탑 이야기를 모티브로 써진 SF소설임.
하늘 꼭대기로 닿는 탑을 올라가면서 볼수 있는 "그런 세계관이라면 일어날법한" 그럴싸한 묘사들을 보여주는데 주력하다......
(결말 강스포)
모티브된 성경과 달리 신이 탑을 짓는 인류를 방해하지 않았고
결국 탑 꼭대기는 하늘 끝에 닿아 하늘 천장을 깨부수고 올라갔는데...........
세계의 공간구조 자체가 꼭대기와 바닥이 한점으로 이어지는 구조라서
애초부터 탑건설이 뻘짓이었고
신이 인류를 막거나 응징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다는 걸
깨달으며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게된것을 알려주기 위해 떠나는것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