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고지란?: 기독교 천주교 그외 수많은 크리스쳔들이 믿는 아브라함계 종교에서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가브리엘에게 예수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그 당시를 뜻하는 용어.
아무래도 대단히 중요한 사건중 하나라 그부분들은 신성시하게 그려질수밖에 없던 부분들임.
가령 이런식으로.
다소곳하면서도 무게있어보이는 마리아와
성모에게 예의를 다하는 가브리엘
그리고 그 통보를 받는 장소까지.
그러나 해당 작품을 그린 작가인 헨리 오사와 터너는 노예제와 남북전쟁을 겪은 세대라 인생의 굴곡이 많았던 인물이고 그런 배경이 있다보니 말 그대로 꾸밈없이 인물 그 자체에 집중하는 화풍이 특징이였던 사람이라 중동 탐방도 다녀온 끝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으니.
인간 마리아. 는 어떤 상황이였겠느냐를 고려해본다면 대략 답은 나옴.
*위치는 로마 깡촌 나사렛
*남편 요셉 있음.
*10대 초중반으로 추정.
*여자가 혼전임신이라고 하면 돌팔매로 맞아죽는게 당연했던 시기.
누가복음 1장 34절: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누가복음. 1장 38절: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천주교에선 루카복음서라고하는데 1장38절구절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상적인 상황에선 진짜 멘붕할상황인데 겨우 10대중반이었을 성모마리아가 저렇게 담담히 대답한다는게 너무 말이 안되더라고... 실제 루카복음서저자가 여성이 아니었나하는 추측도 있더라
오컴의 면도날!
저런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한게 더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