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세자가 꼭지 까지 돌아서 영조 죽이러 옴
영조: 허허, 과연 내 손자로다.
그 안에서 사도 세자의 아들인 정조와 아버지인 영조가 대화를 나누고 있음
아들과 다르게 손주는 마음에 드는 영조
아들과 다르게 손주는 마음에 드는 영조
영조: 헌데 지난번 니 아비가 영빈(사도세자 어머니, 후궁)의 회갑연을 치뤄줬다지?
정조: 그러 하옵니다
영조: 그때 너도 사배를 올렸다지?
영조: 니 할미는 일게 후궁인데
어찌하여 왕과 왕비에게 올리는 사배를 올렸느냐?
그건 예법에 어긋나는 일인데?
정조: ...
영조: 세손은 대답해보라
정조: 소손은 할바마마가 왕이 아니더라도 백배 천배를 올릴 수 있사옵니다
영조: 어찌하여 그러하냐
정조: 사람이 있고 예법이 있는 것이지 어떻게 예법이 있고 사람이 있습겠습니까
공자께서도 예법의 말단을 보지 말고 그 마음을 보라 하였습니다.
그날 소손은... 제 아비의 마음을 보았나이다.
여기서 실제 왕들 해석을 개쩔게 한 부분
와이씨 역시 조선왕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성군 정조 클라스.
가 아니라
웃다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손자까지 떠보고 시험하는 영조 클라스
그 가운데서 가만히 그 대담을 비오는 날의 야밤에 들으며 빗물로 눈물을 가리는 세자...
인데 하필 그 새키가 약을!
일배는 쫌.... 그러하옵니다
실제로도 정조는 왕자 시절에 사도세자가 죽은 이후 영조가 다시 궁에 들여서 '지켜보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아마도 영조 입장에서는 손자가 아버지를 죽게 한 조부를 원망하는 마음이 강해 역심을 품는 '하자'가 생긴 것은 아닐지 판단할 필요가 있었으리라
행적을 보면 볼수록 저만한 싸이코가 있나 싶기도 함..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