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서다보면 화재관련해서 전파받는 일이 많은데
누군가가 쓰레기 불법 소각하는 것을 보고 제3자가 불이났다며
신고하는 경우가 많음.
보통은 현장에 출동하신 소방관님들도 사람이다보니
소각한 사람을 안전지도 하시고 주의만 주시는 일이 많음.
근데 1주일 전쯤 근무때 점심대기 하고 있는데 현장 출동하는 소방관님이 '점잖지만 화를 억누르는 목소리로' "주사님, 여기 쓰레기 불법 소각 현장인데 과태료 부과 할 수 있게끔 관련 부서에 현장에 와보시라고 전파좀 부탁드릴게요."
라고 전화 주신거임ㄷㄷ
이런적은 진짜 거의 처음이라 쫌 당황해하면서 바로 자원순환과 주사님께 전파드렸는데 도대체 쓰레기 태우던 놈이 무슨짓을 했길래 소방관님들을 화나게했는지 모를일임.
암튼 요새 산불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운데 장난이라도 뭔가를 태우는 일은 절대하지 말고 작은 소각 현장이라도 보면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하자.
여러분들의 불법 소각으로
이 토끼는 집을 잃었습니다
이제 행복하십니까?
그냥 말로만 계도하고 넘어가주니 진짜 잔소리 쯤으로 생각하고 될대로 되라식으로 나오는 놈들 생각보다 존나 많음
산불이...
그런 불법적인걸 신고해도 별 효과가 없더라
벌금이 맞는데도 아 계도로 끝냄 ㅅㄱ 이러니..
공무원들이 나태해서 그런지 아니면 인원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뒷돈을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마 불 옮겨붙어서 급하게 소화기로 끈 흔적이 대놓고 남아있었다던가
이게 불법소각 하더라도 조심하는 사람이 있고 대충 하다가 불낼 뻔한 사람 간에 인성 차이가 어마어마함
지가 불내서 불끄러 온 소방차보고 내차 못 지나가니까 비키라고 하는 사람이 있더라
오 공직유게이
좋게좋게 아 잘못했습니다 안태울게요 하는게 아니라 니가뭔데 ㅈㄹ이야? 이런식으로 나왔을 확률이 클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