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용맹한 루리웹 사나이의 야생 생존기 +28 [5]

용감한 유게 사나이로써 혹독한 야생과 혹한을 견디며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위해 탐험에 나서기로 했다.

굳이 유머탭에 적는 이유는

설마 뭐 혹시라도 조난당하거나 진짜로 위험한일 생길까봐 미리 알리고 이런거 아니다.

나 꼬1추 달렸다.

참고로 엄청크다.

이것은 자랑이며 이걸 보는 유게이들도 혹독한 야생과 마주할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쫄은게 아니다.

배도 부르고 잠도 잘자서 하나도 안무섭다.

<탐사 내용>

우리동네 뒷산 중턱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공공 운동장이 있다고 들어서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러 갈겸 탐사장비를 챙겼음

1. 주머니 칼

야생에서의 생존에 있어 칼은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챙김.

질긴 나무열매의 꼬다리라던가를 제거할수 있음

2. 글로우 스틱

후레쉬나 핸드폰 쓰면 낭만이 없기 때문에 글로우 스틱을 쓸거임. (가로등 있어서 사실 안전함)

3. 비상용 카페인 스틱과 영양블록 두개

언제 어디서든 물만 찾아내면 스팀팩을 할수 있도록 비상용으로 챙김

4. 비상용 수분 캔

생존에서 충분한 수분의 섭취는 생사의 기로에서 언제나 유리한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주기 때문에 비상용으로 챙김

5. 꼬1추용 고무장갑

식수원을 발견했는데 담을만한 마땅한 용기가 없을때 

돔콘을 사용하면 2리터까지 담을수 있다고 믿을만한 생존교관이 알려줌

사가라 소스케 생존 빡고수임 내가 풀메탈 패닉에서 봄 이건 믿을만 함

6. 라이터

어디다 불지를거는 아닌데 그래도 생존이면 불이 있어야될거같아서 일단 챙김. 거금 600원 투자해서 삼

7. 몽키스패너

기본장비. 원래 빠루가 로망이긴 한데 그런거 손에 덜렁덜렁 들고다니면 범죄라서 가방에 몽키스패너 넣음

위험한 야생동물을 만났을때 나를 지켜줄것이라 믿고있음

8. 2마넌

돌아오는길에 아이스크림 사먹을거임

그리고 나 루리웹 닉네임 초강력 제오라이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의사가 절대 없으며

요즘 행복하고 친구들이랑 잘지내고 가족들이랑도 연락 자주하고

아무튼 내일도 모레도 집에서 게임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종적을 감추거나 아무튼 그런거 절대 안할거다 

얘들아 나 사라지면 어디다가 연락좀 해줘

라는 쫄보같은 소리 절대 안할거다

왜??

난 야생의 사나이니까

다녀온다 ㅇㅇ

첫번째 난관에 봉착했다.

이 망할 대한민국 서울은 조명시스템이 과도하게 잘 마련되어있기에

애써 챙겨온 글로우 스틱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하지만 나는 용맹한 사나이.

이제 이 어두운 밤거리를 글로우스틱도 없이 전진하며 헤쳐 나아가기로 마음먹었다.

탐험 도중 인간에게 치명적인 위험한 야생동물과 조우했다.

이녀석은 왕지렁이라는 생물인데

몸이 반으로 갈라져도 두마리로 늘어날뿐 별 데미지를 받지 않는 강력한 생물이다.

제압하려면 제압할수는 있지만

나는 먹거나 해치지 않는다.

진정한 야생의 사나이라면 함부로 생명을 해하지 않는다.

집에서 떡볶이 많이먹고 나와서 다행이다

운 좋은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