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셧다운제 결말.
다만 이 결말은 영화 오리지널이다.
원작에서 오아시스는 그냥 게임이 아니라 공교육까지 제공하기 때문.
영화는 순화했지만 원작 세계가 심각한 디스토피아라,
오아시스 내에서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교육 프로그램과 온라인 학교를 제공한다.
뭐 셧다운제를 할려고 해도 할 수가 없던 것.
원작의 메시지는 '게임이 아니라 현실이 진짜 행복이다' 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게임으로 외면하지 마라' 에 가깝다.
실제로 인류가 시궁창스러운 현실을 외면하고 가상세계에 빠지며 세상이 악화된다는 묘사가 나옴.
그렇게 주인공이 이제부터 세상을 더 낫게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게 소설의 결말.
할리데이의 대사도 '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마라' 라며 이걸 강조하고.
원작은 매트릭스랑 비슷한 느낌이었던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