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단 맛.
뭐 예전에는 은은하게 단 맛을 내려고
조청 정도만 넣고 원재료의 맛을 살렸다는 주장도 보이는데
같은 시기 유럽. 일본. 중국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조청까지 만들어서 굳이 넣는 시점에서 굉장히 달게 먹었던 거(...)
맵게 먹어서 문제가 되는 건 최근 일이고
과거 음식 레시피 보면 굉장히 단 음식을 즐긴 편
동국세시기를 보면 여름에 수박 윗부분을 껍질 째 뚜껑처럼 따서
속을 저미고 술과 꿀을 채워 다시 뚜껑을 덮고 찬 물에 넣어둔 뒤
물 놀이하고 나와서
시원하게 수박꿀술 마시는 풍습이 기록되어 있음.
무로 엿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는거 보면
수박 맛있겠다
단맛에 대한 인류의 집착은 상상을 초월함
조림과 양념구이를 사랑하는 나라에서 단맛이 빠지면 섭하지.
수박화채가 쩔지
단맛이 주는 기분고양이 좋거든
요즘에도 나이먹고 당떨어진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들 보면 달달함에 대한 집착은 어디가나 똑같은거같다
하지만 마카롱만 보면 조금만 덜 달았으면 좋겠단 말을 해서 그만!
식혜 약과 음 아주 달고마시쩡
단맛은 전 인류가 추구하던 궁극의 맛이긴함
조청도 더 달게 먹으려는 수단이라기보단
보관목적도 있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