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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사이.. | 25/03/21 23:40 | 추천 58 | 조회 54

[유머] 함부로 장난을 친 마을 사람들의 결말을 다룬 괴담 +54 [2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9973844



20200401_140353.png 어느날 바다가 되버린 땅



옛날 전라도 칠산 고을에 
서씨 성을 가진 노인이 살고있었는데

어느날 집에 낯선이가 찾아와
하룻밤 머물기를 청하였다.

노인은 낯선 손님을 후하게
대접하였고 


i14225607209.jpg 어느날 바다가 되버린 땅



다음날 낯선 손님이 떠나며 말하길

앞으로 칠산고을은 바다가 될 것이니
얼른 떠나라고 하였다.

이에 깜짝 놀란 노인이
그때가 언제입니까? 라고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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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에 있는 
돌부처의 눈과 귀에서 
피가 흐르게 될겁니다"
라고 하였다.

그날부터 노인은 
매일 아침 산을 올라

 돌부처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러 갔는데


3644d8ec-e3d6-4cc9-9cf3-5b1e40267d73.jpg 어느날 바다가 되버린 땅



이른 기이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이
노인에게 왜 매일 아침마다
산을 오르는지 묻자

노인은 낯선이가 했던 말을
그대로 전했지만

마을사람들은 미친영감이라
노인을 조롱하였고


20160602_183025_HDR.jpg 어느날 바다가 되버린 땅



노인을 놀리고자 
밤에 몰래 돌부처의 눈과 귀에
피를 바르고 왔다.


img/25/03/21/195b9254de2545886.jpg

 

 

다음날 아침 산에 올랐던 노인은
피흘리는 돌부처를 보고
혼비백산하여 마을로 내려와

얼른 도망가야 한다고 외쳤지만
마을사람들은 노인을 비웃기만 할 뿐이었다.


그렇게 마을을 떠나 
산을 오르던 노인은


Screenshot_20230713_173942_Chrome.jpg 어느날 바다가 되버린 땅



어느 산중턱에서
 한 소금장수를 만나게 되었는데

소금장수가 웃으며
말하길

"노인장 이제 그만 멈춰도 됩니다.
 바닷물은 이 지게 발목까지
차고 그칠 것입니다."
라고 하였고

소금장수의 말대로 
지게 발목까지 물이차 
뒤를 바라보니


mountkj_182789_162[564680].jpg 어느날 바다가 되버린 땅



노인이 걸어왔던 산길은
시퍼런 물로 뒤덮여 있었다.

이리하여 칠산고을은 물이 가득차
 칠산바다가 되었고


Daesoon_176_전경지명이야기4.jpg 어느날 바다가 되버린 땅


일곱 개의 골짜기는
 칠산도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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