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 막론하고 금액 위조나 변조는
많은 사람들의 재산에 큰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범죄
현대 한국에서는 아라비아 숫자 옆에
괄호에 한글 표기를 해서 장난 치는 것을 원천봉쇄함
그럼 아라비아 숫자도 없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기 전에는
이걸 어떻게 대처 했을까?
알다시피 동아시아는 한자문화권으로
모든 공문서는 죄다 한자로 작성됨
그래서 숫자도 한자로 작성되었는데
역시나 당시에도 상도덕없는 놈들이 이걸로 장난치고 그랬음
그래서 기존에 쓰이는 한자 중에 발음이 비슷한 한자가
숫자 한자를 겸하게 되는데 이를 갖은자라고 부름
짤에 나오는게 대표적인 갖은자인데
다만 一 二 三 十 이외의 숫자 한자는 변조하기 어려워서
그대로 쓰는게 일반적이고
壹(1) 貳(2) 參(3) 拾(10) 정도가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함
쿠데타의 필수소양이기도 함
...9일?
3카야ㅋㅋㅋㅋㅋㅋ
이번연휴 최장 일수정도는 쉬어야 린도 좀 회복하고 오지~
근대뿐만 아니라 지금도 오래된 제적등본의 생년월일은 갖은자로 되어있어서 수많은 동사무소 직원들의 골치를 썩이고 있다 ㅠㅠ
??? : 그거 못 읽겠다고 엄살은..나는 그걸 직접 전산에 입력해야 했어!
저러면 그냥 아무나 대충 획 하나 더 긋는 정도는 방지된다만 작정하고 글자 지우거나 아예 통으로 위폐 찍어내는 건 뭐 방법이
그건 그래도 어느정도 티가 나니까
일 이 삼 위조 -> 획 추가하는 거라 도장 찍은 다음에 위조 가능
아예 통으로 위조한다 -> 도장부터 위조해야하는데 그 미묘한 차이 구현하기가 현대에 기계로 위조하려 해도 쉽지 않음
씹덕계에서는 저 갖은자가 간지나 보인다고 일부러 쓰는 사례도 많지
양키들은 어떻게 처리했으려나? 양놈들은 수표 자주 썻잖아
갖은자는
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 에코 폭스트롯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