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1편에서 가장 무서운 부분은 제노모프가 아니라 스페이스 저키다.
그건...그냥 거기 있다.
영화 속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끔찍한 잔재...
그 캐릭터들은 과학자조차도 아닌 트럭 운전사나 마찬가지인 블루칼라 노동자다.
9to5짜리 현장일을 하는데 죽은 신처럼 보이는 무언가와 상상조차 하기 힘든 끔찍한 걸 우연히 발견했다고 상상해보자...으음...
에이리언 시리즈의 첫 작품은 코스믹 호러의 완벽한 예시다.
영화가 제공하는 모든 대답은 존재론적인 두려움과 공포에 대한 질문만 더 만들어낸다.
그곳에 위안이나 모험은 없다.
단지 별 너머에 있는 것에 비하면 인간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라는 지식만이 있을 뿐.
얘는 그냥 설명을 안하고 넘기는게 나았을텐데 프로메테우스 나오면서 추가설정이 자꾸 붙는 SCP나 백룸놀이처럼 되어버렸음
"?"
스콧 감독이 종교적인 모티브에 많이 빠진 감독이라
둘이서 개싸움 하니까 존나 짜침 ㅋㅋㅋ
에이리언은 에이리언1이 아니라 에이리언일뿐인 독보적 존재
생각해보니 저 때 나오던 홀로그램 3편에서도 안나왔넹
프로메테우스는 그래도 재밌었어...!
저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저것 만으로 시리즈 계속 이어가기엔 힘들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도 그냥 괜찮게 받아들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