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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엘리트층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오컬트적인 제사를 중요시하지
저 글에서 말하는 여행은
일가친척 십수명~수십명이 비싼 명절 여행티켓을 끊을 수 있다는 겁니다...
가서 서로 얼굴 붉히면서 돈으로 싸울 일도 없다는 거고
고향에 내 어릴적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랑 이야기하는건
사회서 만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거랑 많이 느낌이 달라
좀 더 따뜻하고 간질간질함
요즘은 친척들간에 돈 문제 때문에 시끄러운 경우가 많아져서
점점 안 모이는 추세가 되고 있긴 하지
그냥 니가 늙어서그래...
일가친척끼리 자주 만난단건 그만큼 가정에 사랑이 많다는거 같음 우리집은 서로서로 싫어서 오지도 않음
제사, 명절, 다 뻘짓이고
사람 만나봤자 헛짓거리지~
라고 하던 양반들, 부모님 돌아가시고
자기는 꾸린 가정 없이 독거 신세고 그러면
명절 때 부터 이제 하소연 장르가 바뀜.
'다들 명절이라 귀성하고 가족친척 만나느나 바쁜데, 전 적적해서 혼자나마 명절음식 흉내로 기분이라도 내봤습니다'
애초에 '서양명절'인 크리스마스 혼자 지내는 사람만 해도 뭐 그런데 우리네 명절이라고 다를까?
해외여행은 평소에 가는게 맞음
명절에는 가족만나야지
이거 둘다 못하면서 조상덕 봤다 생각하면 안됨
저때는 좋고 싫고를 떠나 '무조건' 제사 지내야하는게 사회 통설이라 나온 반발이었고 지금 하고 싶어서 하는건 개인 결정이지
'정상적인' 친척관계면 이게 맞지
근데 사회에서 멀쩡한 인간들이 가족, 친척으로 만나면 무례해지는 경우도 많고,
직접적으로 금전관계로 얽힌 경우도 많아서 쉽지 않지...
재벌들은 명절에 차례 다 지내긴 함 ㅋㅋㅋ
명절에 해외여행 가는 집안은 적당히 잘사는 집안들이 많더린
저 글의 문제점은 멀쩡히 친척들 모여서 제사 잘지내는 다른사람들 깍아내리고 비웃는 것들이 나와서 뇌절했기 때문인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