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의 [이터널스](2021)는 기존 마블 영화들과 다르게, 정해진 선악 구도가 아닌, 철학적 고민과 우주적 사명을 다룬 작품이었다.
그 중심에 있었던 캐릭터가 바로 이카리스(Ikaris, 리처드 매든 분)다.
![제임스 건 연출 DC](https://www.news1.kr/_next/image?url=https%3A%2F%2Fi3n.news1.kr%2Fsystem%2Fphotos%2F2024%2F12%2F17%2F7041847%2Fhigh.jpg&w=1920&q=75)
이카리스의 첫인상은 마블의 슈퍼맨 패러디 그 자체다.
하늘을 날아다님.
강한 신체 스펙.
눈에서 빔을 쏨.
리더십과 고결한 인성.
조각 같은 백인 미남.
하지만, 그를 단순한 "마블식 슈퍼맨"으로 남기지 않고 한번 비틀어 반전 빌런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이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가 된다.
![20230901 033141](https://i.namu.wiki/i/pG947MD3Ytg0ZGo_Gzn1N1V7h_yCYImbf9VPu4LrSXeHd29Lu4L53uQBnlfRWNnC-W2qVRJq4171kJkk0cNNrEXQWibByWWNQVmDeJxbvJGWcUSrOBSmX77YBIWRfexJCqX5ViM9tCMQXlv8CsE_iQ.webp)
이카리스의 초반부 캐릭터성은 MCU에서 보기 힘든 고결한 이상주의자이자,
모든 것을 초월한 존재로 보인다.
그는 팀 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가지며,
누구보다도 ‘우주적 질서와 사명’에 충실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이상주의가 곧 맹목적인 충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영화 후반부에서 결정적인 빌런 서사의 요소가 된다.
이카리스는 영화 후반부에 밝혀지는 진실 속에서,
그의 신념이 냉정한 현실과 충돌할 때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셀레스티얼’(우주의 창조주)의 계획을 따르는 것이 진정한 정의라고 믿고 있다.
즉, "우리가 수천 년 동안 지켜온 인류는 단순히 새로운 셀레스티얼 탄생을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우주적 사명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따라서 그는 "대의를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에이잭(살마 헤이엑)을 직접 죽이고, 팀원들과 대립하는 선택을 한다.
이카리스는 개인적인 야망이나 복수심이 아니라, "명령을 따르는 것이 옳다"는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다.
그는 "우주의 섭리는 변할 수 없으며, 우리는 그저 도구일 뿐"이라는 생각을 가진다.
이런 사고방식은 현실에서도 강력한 국가 이념이나 군사적 사명 아래에서 잔혹한 선택을 강행하는 전범국 장교들과 유사한 면모를 보인다.
결국, 그의 ‘고결함’은 결과적으로 ‘비인간적인 명령 수행 기계’로 작용하며, 그를 팀의 적으로 돌린다.
하지만, 이카리스가 단순한 ‘냉혈한 기계’였더라면 이 캐릭터가 이렇게 흥미롭진 않았을 것이다.
그의 비극은 결국 그는 인간적인 감정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존재였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우주적 사명’이 최우선이라 믿었지만, 결국 세르시(젬마 찬)의 눈앞에서 무너진다.
세르시는 힘으로 꺾을수 있는 존재였지만,
그녀와 함께했던 그 기나긴 시간과 추억은 그가 감히 무너뜨릴 수 없는 무언가가 되어있었다.
[이카리스와 세르시의 마지막 순간을 장엄하게 풀어낸 것으로 호평받은 라민 자와디의 사운드트랙 "시간의 바다를 건너서"]
동료들을 배신하고, 지도자를 죽였으며,
모든 것을 내던진채로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려 했지만,
마지막 순간 인간적인 마음이 그를 흔들리게 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는 자신의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길임을 깨닫는다.
![img/24/07/26/190ef84691d57ae5f.webp](https://img3.hotge.co.kr:20443/img/2025/01/29/1738149731_153895344.jpg)
이카리스의 마지막 선택은 그가 인간성을 되찾았지만,
그 인간성 때문에 살아갈 수 없었음을 의미한다.
그는 반대되는 선택을 했지만, 그 선택 이후 자신의 존재를 부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자신의 신념을 저버렸고,
이미 너무 많은 죄를 저질렀으며,
자신을 용서할 수도 없었다.
![Icarus - Wikipedia](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b/b9/Gowy-icaro-prado.jpg)
그의 이름 자체가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Icarus)’에서 따온 것이며,
태양을 향해 날아가 결국 소멸하는 것은 그의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하는 전개였다.
너무 높은 이상을 좇다가 결국 그 이상이 자신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 셈이다.
결국, 이카리스의 죽음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그가 어떤 방식으로든 살아남을 수 없었음을 의미하는 필연적인 흐름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카리스는 MCU에서 가장 흥미로운 비극적 캐릭터 중 하나로 남았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었던 길을 걸었지만,
결국 자신의 안에서 자라난 인간성 때문에 그 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챗 gpt로 재작성 후 오가닉-편집을 거쳤습니다.
이터널스에서 죽은 인물들은 다들 인간성으로 말미암아 죽음을 택하게 됐다는 점에서 비극적인 아이러니를 보여주지
메세지는 좋은데
흑흑 핵맞은 일본인들 불쌍해! 이 지랄하니 다 망친 작품
심지어 제작진 인터뷰 전까지만 해도 '그냥 쟤들 입장에선 저렇게 이해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인간의 수명을 벗어난 시각을 갖고 있으니 그럴 수 있다' 같은 실드 여론이 우세했음 ㅋㅋㅋ
으악 플라잉 윈터솔져다!
나는 꼬마애가 참 좋았는데 어찌 그나이에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지...
근데 히어로 물에 꼭 그런 복잡한 관계를 필요로 했는지 ㅋㅋㅋ
??? : 동양인들과 흑인들은 구분하기 어렵다
??? : 이해해줄게, 백인도 구분하기 어렵다
필요하다곤 생각해
캡아랑 토니 등등 인기 캐릭들이 쭉 각광 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니까
오히려 이터널즈에선 이걸 1편에서 마무리 지어서 아쉬울 정도
세르시 말고도 감정적인 모습이 보여서 짠했지
에이잭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실행까지 했지만, 막상 그걸 목도하고 나니 담담하던 모습이 무너져내렸고
다른건 다 모르겠고 아무튼 재미 드럽게 없더라
네
캐릭터가 너무 많음
드라마가 어울릴 내용이었음
몇몇은 좀 쳐 내고
영화는 안봤지만 야외 ㅅㅅ 했다는건 알고 있다
난 그 벙어리 스피드스터 캐릭터 연출도 좋았고
행성급 크기의 셀러스티얼 표현도 좋았음
여러모로 전체적으로 보면 재밌게 봤는데
원자폭탄 반성 메시지는 좀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