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사무소 공익 생활중에 50대 직원 아저씨 코로나 걸려서 돌아가신거 본적 있음
다른 직원들은 백신 다 맞았는데 그 아저씨는
"나는 백신 못 믿는다"
"코로나도 감기랑 비슷하니 마늘이나 과일, 야채같은 건강식 평소에 잘먹고 다니면 안걸린다"
면서 본인은 끝까지 백신 접종 안하심
(평소에도 이상한 음모론 같은거 자주 믿고 이상한 말 하고 다녀서 나를 포함한 직원들하고 사이가 그닥 안좋았음)
그런데 어느날 근무중에 기침을 심하게 하시고 열때문인지 좀 몽롱해 하시다가 보다못한 동장님이 병원이라도 가보라면서
반강제로 병가 쓰게해서 병원보냄
그러고 다음날 코로나 걸려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그래서 바로 그날 코로나 검사키트 가져다가 전 직원 싹다 코로나 검사했고
특히 나는 그 아저씨랑 단 둘이서 차타고 일 나간 경우가 많아서 (차 안에서 입도 안가리고 마스크도 안쓰고 기침 엄청하심)
며칠 간격으로 나만 더 검사했지만 다들 백신 접종 한게 효과 있었는지 나를 포함한 코로나 걸린 직원은 없었음
그러고 한 일주일 뒤에 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호흡기 착용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입원하고 약 한달 뒤에 결국엔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전해짐,
소식 받고 며칠 뒤에 유가족이 그 아저씨 개인물건을 찾으러 와서 내가 아저씨 물건들 챙겨서 전해드렸음
그리고 장례식 때는 코로나가 한창 심할때라 전 직원은 못갔고 동장님과 사무장님만 대표로 참석하고 나머지 직원은 조의금만 냈음
다른 직원들이 나는 굳이 조의금 낼 필요는 없다곤 했지만 찜찜해서 그냥 5만원 정도 조의금 냈음
그리고 장례식 끝난 다음 사무장님과 내가 장례식장 찾아가서 근조기 회수하고 마무리 됨
동네 어르신중 한분이 백신맞고 얼마 안되서 돌아가신건 있음, 몸이 못견디셨었나봐
나도 코로나 걸렸을때 독감 수준을 초월한 고통이었는데
이거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백신을 맞고도
온몸이 힘들고 타이레놀 먹고도 허덕였는데...
백신 부작용이 있어도 낮은확률의 백신부작용이랑 높은확률의 코로나중 선택하라면 당연히 전자지
같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1대1로 비교는 불가하지만
코로나 한창 유행할때 백신맞고 코로나 걸리기 VS 요즘에 백신없이 독감 걸리기
비교해보면 이번에 독감 걸린게 훨씬 힘들었던거 같음... 이제 꼬박꼬박 예방접종 해야지
사실 모든 백신이 감염을 막는게 아니라 없는 수준의 초경증이나 경증으로 끝내게 만들지 감염을 막는게 아니지.
감염자체를 막아버리면 현대 생물학을 다시써야할걸.
코로나… 뭐 그런거 보다
정치… 그런거때문에 안맞는 사람들도 있었지.
에휴
안맞은건 그려려니 할수있음 걍 애가 틀딱수준으로 머가리가 병1신이구나 하는데
당시에 가끔 저는 백신안맞았어요 라며 자랑하듯 말하는 여자애 보고 이건 대체 어떻게 반응해주길 바라는건가 고민해본적 있음
예전에도 같은글 올린적 있지?
모든 약과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있음 그걸 간과하고 몽니 부리면 안됨
백신맞고 부작용 온 사람도 봤고 코로나로 죽은사람도 봄
난 백신 맞으러 가서 중학생 애가 몸 상태가 안 좋았는지 백신 맞고 대기 중에 어지럽다고 간호사 선생님이랑 원장님이 살피는 거 봤는데 꼬박꼬박 백신 맞고 그래서인가 우리 가족은 3명이 전염되었는데 일주일내로 지나갔어
이상하게 본인은 면역쎄다고 믿는사람들이 있음
근데 보면
증상약해서 걸렸다 넘어갔던지 운 드럽게좋아서나 안나가니까 안걸린거뿐임...
아이고...
죽을거 안죽게 해드립니다. 해도 부작용 있는거 사실인데 왜 맞냐. 제약회사의 음모다. 그거 맞으면 빌게이츠의 노예 된다? 등등 뻘소리 엄청 많았지.
나는 백신 맞았어도 심한 몸살을 앓았는데 안 맺는 사람은 어휴..
그리고 백신이 진짜 작은 확률로 부작용이 있긴한데 그거 땜에 안 맞겠다. 하는건 구더기 무서워서 장 안 담그는 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