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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선.. | 25/01/28 23:15 | 추천 58 | 조회 2538

제가 군시절 겪었던 전라도 경상도 고참들이 +176 [13]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15151

진짜 정치 아무것도 모르던 그저 상명하복에 흙탕물에서 뒹굴던 김영삼정권때 군생활.


전라도 고참들은 잘했을땐 칭찬해주고 잘못했을땐 때리지만 하면서도 때린후엔 따로 불러내서 자판기 커피한잔 사주면서 '많이 아팠냐' 물으면서 내가 뭘 잘못한것인지 확실히 일깨워주는 시간을 갖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경상도 고참도 잘못했을땐 엄격했죠.

근데 잘했어도 칭찬은 안하더라고요.(거기까진 경상도사람들이 워낙 표현이 없다는걸 익히 들었고요)


근데 나중에 상병쯤 되서부터 느낀게.

전라도는 우린 전우니까 함께가자 라는 반면 경상도는 나만 군생활 잘하면 되지 라는 마인드가 느껴지더군요.


정치를 전혀 모르던 오랜시절 얘깁니다.


그리고 제대 몇년 후 커뮤니티싸이트가 생겨 서로 연락이 닿아서 서울에서 중대모임을 몇번 가졌었는데요.(서울,경기사람이 더 많아서 서울에서 모임)

온갖 각지에서 선후배들이 올라왔죠.


그 모임을 서너번 하다가 쫑나고 지금은 전부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그 파탄의 원인자가 대구에 사는 고참이었는데

모임중에 술이 좀 들어가자 지 고참이었던 사람들한테 군생활 얘기 꺼내면서 지가 군생활 제일 잘했고 지 고참들도 지보다 못했다고 신경 긁더니 자기보다 형들한테 욕하고 반말하고 그러다 멱살잡고 싸우고 

저한테도 "어리버리했던 새꺄 니는 뭘 잘했다고 이런데 나오노.빙신같은새꺄."


그후로 중대모임은 다신 하지않고 연락들이 모두 끊어졌습니다.


진짜 지역감정 부추기는게 아니라 제가 겪었던 실화로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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