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진삼국무쌍 오리진에서 흔히 알려진 탐욕스럽고 멍청한 돼지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약육강식을 주장하는 냉정한 폭군과 같은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던 동탁.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이 마성의 매력을 뿜어내는 덕분에 동탁이 친히 자기 천막으로 불러 그런 힘을 가지고 왜 관직에 임하지 않냐는 질문을 하는데
만약 여기서 "당연히 동탁님을 위해서죠!" 라고 대답하면 "오이오이 키사마 오모시로이~"를 말하면서 아주 좋아 죽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는지 동탁 답지 않게 빨아주는 기묘한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인연을 맺다보면 동탁과의 인연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유명한 한수의 난을 제압하는 임무가 들어온다.
그렇게 주인공과 재회하여 입으로는 츤츤거리면서 위험하다고 경고까지 해주는 동탁.
그렇게 동탁은 화웅과 이각과 곽사를 대동하고 회의를 시작하는데 벌써부터 나도 역적이 되어버린 듯한 착각이 든다.
아무튼 이번 임무는 반란을 일으킨 한수를 제압하는 것.
이번 전쟁을 이끄는 대장군은 쟁반 접대로 유명한 장온인데 대놓고 동탁이 무시할 정도로 사실상 낙하산 인사나 다름이 없다.
동탁 본인은 자기가 죽으면 거야말로 대실패니 안전한 후방에서 기회를 노리겠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그야말로 보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아군 장수진의 라인업.
당연히 이딴 놈들이 도움이 될리라 만무하기에 사실상 주인공이 동서남북 상하좌우 열심히 뛰어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전선을 보면 한수가 있는 본진이 완전 무방비한 상황이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적들도 사시가 아닌 이상 당연히 적 대장이 있는 본진으로 달려가며 빽도어를 시전한다.
한편 동탁은 장온을 지켜야 하는 마당에 적의 습격을 기다렸다는 듯이 적의 배후를 노리고 전진하는 상황.
이건 지력 23의 이각이 봐도 영문 모를 상황이기에 본진이 털려도 괜찮냐고 동탁에게 묻지만, 애초에 동탁은 처음부터 장온을 적을 낚을 미끼로 여겨 오히려 상대의 전력이 분산되는 것을 노렸다고 말한다.
그렇게 적 장수들이 사라진 틈에 동탁은 거점을 제압하기 시작하고
장온은 강족의 장수들에게 복날 개패듯이 맞으면서 미아핑을 찍어댈 뿐이다.
보다 못한 주인공이 난입하여 구하면 감사를 표하며 동탁에게 쌍욕을 하는 장온.
이제 한수가 있는 성만 앞둔 상황에서 전선을 정비해야할 마당에 동탁은 돌격을 외치며 진격한다.
그런데 갑자기 마초 아버지로 유명한 마등이 튀어 나와 나와 강족의 기마 부대와 함께 진격을 시작한다.
아들내미 간수도 잘 못하는 놈이 큰소리치는 게 겁나 웃기니 단번에 박살내고자 돌진하는 주인공이지만
흐미 싯펄!
나조차 이런 마당에 아군 장수들은 그야말로 와장창 박살이 나버리며
장온은 다시 돌아온 변장과 강족 기병대가 몰려 오는 것을 보며 갸날픈 비명과 함께 헬프콜을 외치고
이번에도 도우러 가려고 하면 동탁이 무르기 짝이 없다며 디스를 해서 혹여 장온이 죽어도 동탁이 커버를 쳐주는 게 아닐까 싶어 다시 발걸음을 옮겨 한수를 치러 갔는데
정작 장온이 죽으면 동탁이 바로 손절 치고는 자기도 빤스런을 친다 ㅋㅋㅋ
그렇게 동탁의 허장성세만 믿고 장온을 지키지 않다가 패배한 플레이어들이 나를 포함해 생각보다 많았다고 하는데
믿을 사람이 없어 동탁을 믿냐는 말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고...
댓글(7)
동백짜응
장온지키고 거점 점령하고 암튼 개같이 바쁜 미션
오리진에서는 동탁이 근육돼지가 됐네
믿을 사람이 없어 동탁을 믿냐 맞말이네ㅋㅋㅋ
아 재밌네 ㅋㅋㅋ
빨리 성공한 세계선 갖다주세용
장온, 동탁이 퇴각하면 패배라서 둘다 지켜야됨 ㅋㅋ
동탁이 인연레벨이 가장 빨리 5찍는 놈이다.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