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
저는 자발적인 개인 팬 활동으로
고전 KRPG 악튜러스(Arcturus)의
4K/HD 리마스터(MOD) 등
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FrostStorm(홍보채널 NOVA TV)이라고 합니다.
새해가 밝아온 지도 며칠 전 같은데
어느덧 설날 연휴 기간이군요. ^^
우선 위의 팬 리마스터에 관한
근황을 오랜 기간 남기지 못한 이유는
(이미 팬카페나 홍보채널을
방문했던 분들은 다 아실 내용이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작년 늦가을에 큰 이슈가 있었고,
중대한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ㅠㅠ
다만, 루리웹과 같이 대형 커뮤니티에
소식을 직접 남기기에는 자칫 큰 오해가 발생할 수 있어,
판단하에 언급을 스스로 자제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조심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본문에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자세한 사항은 팬카페의
관련 공지를 참고 바라겠습니다. (__)
위의 일이 있은 후
솔직히 털어놓으면 일부 악플에도 시달렸지만,
다행히도 함께 즐겼던 유저분들 대부분은
이해해 주셔서 힘이 되고 고마웠고,
개인적으로나마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는 점을 밝힙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저도, 즐기고자 하는 분들도
아쉬울 수 있는 사항이지만,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두고
지금도 희망을 갖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두 내용이 조금 무거웠군요. 각설하고,
최근에는 제가 팬으로서 악튜러스를 함께 추억하고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제목과 같이 악튜러스 OST(BGM)에 대한
팬 리마스터(사운드 튜닝) 작업인데요.
악튜러스의 장점하면 손꼽히는게
상당히 퀄리티 있는 OST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한정판/일반판의 경우는
위의 음원이 CD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CD 플레이어로도 별도로 재생이 가능했고,
듣기 좋은 곡들이 많아서
잠자리에 들기 전 감상하면서
잠이 들었던 추억이 있었네요. ^^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악튜러스 주 음원들은
Sound TeMP라는 전문 제작사가 작곡했고,
관련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포함해서
팡야, 그라나도에스파다, 트리오브세이비어,
포트리스, 테일즈위버, 4Leaf, DJ MAX 온라인 등등
수많은 온라인 게임에 관여했고,
패키지 게임에서도
손노리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소프트맥스 창세기전 시리즈 일부 등등
음원을 담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위 제작사 외에도 ZAM 이라는 팀이 함께 작곡했고,
유명 기타리스트가 세션에 참여하는 등
음원에 공을 많이 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업은 실물을 디자인하는 제품디자인 분야지만,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분야가
우연찮게도 음향 관련(이어폰/헤드폰) 쪽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런 저런 활동에
음악/음향과 관련된 잡지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작업을 언젠가는 진행하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잠시 여유가 있을 지금이
적기라 판단해서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사연이나 작업 과정 등은
장문의 내용이 될 수 있기에 자세한 사항은
작년 말 테스트 버전을 시작으로,
홍보 채널에 1일 1업로딩을 목표로
현재까지 20여 곡 이상을 업로딩했습니다.
단순히 음원을 개선하는 작업이 아닌
중간중간 인게임 영상을 편집하여
추억을 상기하고자 했어요.
이 중에 몇 가지 인기 있는 음원 12개를 선곡하여
영상 링크로 남깁니다!
(여건상 음원 파일 직접 공유는 문제가 될 수 있어
유튜브 플랫폼 형태로 공개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작업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감상해 주셨으면 합니다.
영상 페이지를 직접 방문하면,
팬분들이 남긴 소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너무 많이 불러왔을까요? ㅎㅎ;
위의 영상은 홍보 채널의 팟캐스트 형태로
업로딩 되고 있으며,
모든 리스트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링크]로 들어가주시면 됩니다!
여담으로, 다시 조금 무거운 내용일 수 있지만
근래에 '미사이드'라는 게임이 세계적으로 유행했었죠.
(스포일 수 있어서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가 반복되는 생활을 하는 장면을 보고
스스로 거울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다소 충격을 받았었네요. ㄷㄷ
아마, 비슷하게 공감할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ㅎㅎ;
솔직히 저도 여러 사연과 배경으로,
2년 가까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밤낮이 바뀐 채 비슷한 패턴의 생활을 했었고,
스스로 고립된 생활을 자처했었습니다.
(히키코모리죠..)
그런데, 위의 악튜러스 팬 프로젝트가
저에게는 의지를 다잡는 데에 있어
한줄기 같은 빛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지만,
더 자세히 언급하기는 부끄러운 점도 있고 곤란하지만,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는 점을
살짝 얘기드리고 싶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젝트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기적 같은 일도 일어났고,
지금으로써는 직접 얘기드릴 수는 없지만,
현재 저는 소중한 꿈으로서 가능성을 바라보고
팬을 자처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젠가..언젠가는... 관심주시는 유저분들과
좋은 소식으로써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__)
그럼, 이번 소식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그동안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엉엉 악튜러스..명작이었는데 마지막에 엔딩만 안 그랬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