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항아리.
프로메테우스에게 불을 받은 인류를 엿먹이기 위해 제우스가 준비한 최종병기인데,
사실 항아리만 아니라 그냥 판도라 자체가 재앙이다.
판도라는 대충 '모든 것을 준다/받다' 라는 뜻이고,
판도라는 신들에게서 아름다운 외모와 지혜를 받은 최초의 여자다.
그리고 그래서 재앙이다. 여자고 똑똑해서.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알다시피 고대 사회에서 여자의 위치는 대충 남자의 사유재산...정도였고,
헤시오도스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다만 현대에 와선 이 사고방식이 이해가 되질 않는지라,
'여자인데다 똑똑한 흉물' 보단 '호기심의 피해자' 쪽에 방점을 두는 편.
(+이 판도라도 '모든 것을 준다' 에 부합한다. 보물창고니까. 그리고 실제로는 흉악하다는 점까지 같다)
댓글(2)
그럼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게 인간
가나 출판사 나오고 새로 그리신 버전인가 보구나
내 추억은 추억이라지만 정의가 승리하고 그러길 응원하니까
저 만화가 덕분에 내 새대가 그리스 신화가 기본 소양이 되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