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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0)
각개전투때 실탄 쏘던 그시절
나 아직도 우리 섹터 크레모아 위치를 반 이상 기억해...전부 106발이었어
그냥 야만 그 자체이던 시절
.....아앗
울아부지가 70후반~80년초 부사관 출신인데.. 이야기 들어보면.. 어후 ㅋㅋ
저때가 36개월이었나 아버지 군복무 시절 사진 보니까 팬티만 입고 눈밭에서 구르고 계곡에 입수하던데ㄷㄷ
그 시절 군생활이면 뭐
80년대 군번들이 고참들이였는데..
참 패는것도 잘하고 얼차레도 잘 주고, 산 뒤져서 삼이니 더덕이니 뱀도 잘 잡아 먹고
오히려 내 군번되서 건들다가 사고도 나고, 영창도 다녀오는 동기도 생기고.... 산타는 일도 없어짐..
동원 예비군 받으러 홍천 간적 있었는데 5월초인데도 졸라추웠음
들려오는 이야기론 원산폭격자세로 편하게 잘 수 있게 되고
안맞고 자면 뭔가 허전하게 된다는..
어찌보면 연예계 생활 롤러코스터 타듯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멘탈 갑인것도 저런거 겪고나서 다 쉽게 느껴지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그시절 군생활은 일단 선임한테 맞는 걸로 시작이잖아
육체적인 고충은 특수부대가 앞설지 몰라도,
정신적인 고충은 연도가 낮을수록 높음
낭만 ㅈ까는 야만만의 시대
포병이었는데 나 이전까진 유격이랑 행군 없었는데 하필 전입한 해에 유격이랑 행군 생겼음 거기다 그 유격이 점점 당겨지면서 유격 세 번 하고 전역했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