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MCU)팔콘앤윈터솔저 빌런은 시나리오 수정되면서 단순한 테러리스트화가 된게 문제지 +18 [6]

얘가 테러를 일으키는 배경을 살펴보면 꽤나 복잡함.

블립 사태가 터져서 인구수가 절반이 되버리니, 당연히 사회 서비스 기반을 담당하던 사회 하위층이 무너지고, 그 때문에 중산층과 상류층의 생활까지 위협받을 지경에 이르니,

선진국들은 GRC라는 단체를 설립해서 해외 난민을 받아들여서 하류층을 채우려고 함.

하지만 엔드게임에서 블립 이전으로 돌아와버리자, 데려온 사람들은 한 순간에 쓸모없는 난민이 되어버렸고,

GRC에서는 데려온 난민들을 강제로 내쫓기로 함.

쉽게 말해서, 지들이 필요하다고 데려왔으면서 이제는 필요없다면서 내쫓으려고 한 것.

이 때문에 이런 난민을 주측으로 이에 저항하려는 집단이 몇몇 나타났고, 그 중 하나가 세상이 우릴 이따위로 할 거라면 차라리 블립으로 인구 절반이 나타났을 때가 더 낫다, 라는 식으로 과격 주장을 내세운 플래그 스매셔.

그리고 원래 시나리오 대로라면, 인구의 절반이 죽었을 때가 더 나았으니, 그냥 인구 절반을 몰살 시키자, 로 바이러스 테러를 저지르는 쪽이 되어야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급한 시나리오 수정으로 그냥 뚜렷한 목적이나 행동 목표 없이 무작정 아무렇지않게 테러나 저지르는 삼류 테러리스트로 변해버림.

이렇게 설정을 바꿨으면 엔딩도 바꿔야하지만, 애초에 완전히 막바지에 갑자기 스토리를 바꿔야했던 거라 설정만 갈아치우고, 엔딩으로는 인류 절반을 몰살하려는 그런 극악한 짓은 이제 관둬, 늬앙스로 진행하려다보니,

그냥 애새끼 테러리스트들을 봐주려는 기묘한 모습이 나와버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