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당시 군대에서 담배의 위치는 기호품을 넘어선 생필품 수준이었고
그래서 연합군 추축군 안 가리고 전투식량에는 군납이든 싸제든 무조건 담배가 들어갔음
근데 독일군의 경우는 히틀러가 금연주의자라 그런지는 몰라도 군인들이 담배를 피워대는 걸 극혐했는데
그렇더고 무조건 담배 금지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대신 금연하는 병사는 따로 신청을 하면 담배 배급을 안 해주는 대신 그 만큼 추가 수당을 월급에 추가해서 줬음
이론상으로는 담배 하나 안 받는 대신에 월급이 늘어날테니 다들 담배를 끊는 걸 유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지만
근데 현실은 금연하는 병사들조차 담배 핀다고 뻥 쳐서 받아가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댓글(6)
아 우리나라 공군 이야기하는줄 알았는대 아니네 ㅎㅎ..
받아가고 나중에 그걸로 뭐 바꿔먹는 게 더 이득이었나
ㅇㅇ 금연하는 병사들은 저렇게 피우지도 않는 담배 꿍쳐두다가 나중에 흡연하는 병사들하고 필요한 거 교환하고 그랬음
추가수당 = 채권같은거라 언제 종이쪼가리 될지 모름
담배 = 불붙혀 태우지만 않으면 뭐든지 교환 가능
되팔이가 더 짭짤했나 보네
담배도 재산이야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