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빠 만날 일 있어서 같이 술 마셨음
근데 아빠가 고모한테 2억짜리 집 넘긴 적이 있어서
그거 때문에 개빡쳐 있었음
술 마시고 나니 아빠가 전에 있던 일 술술 말해줌
외할아버지기 돌아가시기 전에 땅 있던거 준다고 했는데 거절함
이유는 그건 외가 사람들 끼리 정할일이다 내가 받을 명분이 없다 였음
그땅이 2003년도에 2억정도 했고 위치는 광역시임
결국 외삼촌이 먹음
외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아빠한테 통장 주면서 가지라고 했는데
그게 1.5억 인데 안받으심.
아직 돌아가실 때 아니니까 잘 가지고 계세요 했는데 한달뒤에 돌아가심
결국 외삼촌이 가져감
대충 5~6억 정도 손해 봤는건데
어짜피 내돈 아니고 많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이 사니까 큰돈 필요 없다는게 아빠 마인드(연금 나와서)
그럼 나는?
나 외아들인데?
남의집 자식들 좋은일 시켰네
아빤 재산 남겨 줄것도 없으면서..
결국 그소리 듣고 할말이 없어서
아빤 진짜 착하구나라고 했는데
맞제? 나 착하제 그러시는 거 보고
소주잔을 입술에 가져갔다
댓글(4)
그게 지주는거간디 손주들주는거지 답답한양븐이네
오히려 현명하신거지...
더러운꼴 안보실려 그러셨을거야.
우리 아버지도 할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땅 전부 물려주신거
형제끼리 분란생기기 싫다고 공동명의 했다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형제놈들 몰려와서
명의 내놓으라고 ㅈㄹ들한거보면....
아버님의 판단에 너무 속앓이 하지 마십시요.
더 좋은 기회는 반드시 올거예요.
올곧고 정직한 아버님 밑에서 자란 작성자라면 충분히 가능해요.
어머니가 결정할 일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