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얘정도면 군인으로써 사명감도 투철하고 인간적으로 성격도 괜찮고
사이드킥으로 나와도 앵간한 호감형 정도는 되는데
하필 비교 대상이 스티브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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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자만심이 좀 높긴했는데 그 위치에 그정도면 엄청 자제한거지 ㅋㅋㅋㅋ
유독 얘한테만 잣대가 조오오온나게 엄격했음ㅋㅋㅋㅋㅋㅋ
혈청 맞고, 되돌리기 힘든 실수를 하고도 다시 선행을 선택한 건 그만큼 괜찮았던 사람이란 얘기지
ㄹㅇ. 복수심과 선행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사람을 살리는 길을 택했는데 이만하면 충분한 히어로임 ㅋㅋㅋ
솔직히 군인이 테러리스트 죽인게 왜 지탄받아야 하나 싶기도하고
데스노트 라이토 보면 원래 선했던 사람(나름의 고2병은 있을지언정)
범죄자랑 양아치를 어쩌다 죽여버리자 '그런 놈들은 다 죽어도 싼 것들이니 내가 노트로 다 지우자'라는 무시무시한 자기합리화로 발전했는데
혈청 맞고, 복수심으로 안 죽여도 되는데 죽여버릴 정도로 큰 실수를 범했는데도
다시 선행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ㄹㅇ 인정할 부분이라고 생각함.
썬더볼츠에서 어떤 인물로 나올진 모르겠지만..
것도 있고, 또 미국이 미국해서 '새 캡아!' 랍시고 방패 하나 들려준 다음 제대로 된 지원도 없이 법으로 묶어버렸음.
전쟁때 최전방에서 싸우거나, 아니면 초법적 기관인 어벤져스 아래서 활동한 스티브에 비하면 쟤가 작중 선 안 넘으면 할 수 있던게 없었어
그리고 상황 자체도 너무 감정적으로 버티기 힘든 상황이기도 한데다
주변에서는 감정을 이해해주기는 커녕 폭탄취급하니 서러움이랑 분노가 터지지 않는게 이상하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