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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paKar.. | 20:18 | 추천 20 | 조회 111

[유머] 윌 스미스 싸대기 사건의 이면.jpg +128 [1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913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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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인 부인을 수많은 관객 앞에서 바보취급당한 윌 스미스가
그 말을 한 사회자에게 따귀를 날리고 그 후 윌 스미스가 나쁘다고 비판받아 아카데미상 참석금지가 된 이야기.

여전히 몇번을 들어도 이해도 납득도 안되는 속쓰린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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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실례.

이건 '미국에선 코미디언의 조크는 웃든지 흘려넘기는 게 약속'

'윌 스미스는 잘나가는 배우로 강자

사회자는 코미디언이니까 예능계에선 약자. 즉 PC적으로 아웃'

'수상식을 소란케한 윌 스미스의 추방은 타당'이라는 듯.

일본인 관점에서는 가족 욕을 듣고 안죽인게 용하다는 느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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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궁정 광대부터 시작된 전통입니다.

광대만이 왕에 대한 모욕적인 농담을 해도 뭐라할 수 없다는 것.

거기서 발전한 사상.

'take a joke(농담을 받아들인다)'라고 해서

이걸 못하는 사람은 옹졸하고 센스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당연히 '농담으로는 넘어가지 못할' 선이 있기 때문에 그걸 파악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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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담으로 넘기지 못할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면서 디스하는 농담을 '로스트(roast)'라고 해서

여러 사람중 한 명을 대상으로 누가 이걸 제일 잘하는지 겨루는 코미디 방식도 있습니다.

(대상이 된 사람은 마지막에 전원에게 되받아쳐도 됨)

랩배틀같은 것도 마찬가지지만 기본적으로 '감정적으로 되는 쪽이 패배'인거죠.


단, 다시 말하지만 '그 말은 하면 전쟁이다' 라는 선이 있어서 그걸 넘는 건 악수.

결과적으로 크리스 터커는 그 선을 잘못 탔고

미국에서도 저 사건은 일단 찬반 양론이 벌어지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윌 스미스가 계속 히죽거리던게 걸리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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