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이탈리아 슈퍼카 하면 가장 유명한 회사 중 하나로
그 명성만큼 자존심도 엄청 강한 회사임.
문제는 이 자존심이 이상한 곳으로 번져서
소비자한테 갑질을 시전하는 경우가 잦은데,
소비자가 구매한 자사 차량에
소비자가 조금의 변형을 가하는 것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 패악질로 악명이 높음.
몇 가지 사례를 들자면
독일의 한 패션 디자이너가
자신의 812 슈퍼패스트를
자신의 패션 브랜드의 신발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서 올렸는데
페라리 사측에서 차주 지위를 높일려고
자사 차량을 이용했다고 클레임을 걸질 않나,
벨기에의 한 억만장자는 자신의 F40을
로드스터로 개조했는데
페라리 사측에서 이 차는 페라리가 아니라며
페라리 엠블럼과 F40 상표를 제거하라고
압박을 넣기도 하는 등
그 패악질이 도를 넘는 경우가 많음.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례는
캐나다의 일렉트로니카 데드마우스의 사례로,
데드마우스는 자신의 차에 냥캣 이타샤를
입히는 게 취미로,
자신의 페라리 458 스파이더에
냥캣 이타샤를 입혔다가
페라리 사측이 니가 우리 회사 이미지를 더럽혔으니
소송을 하겠다고 꼽주자,
빡친 데드마우스는 바로 페라리를 팔고
경쟁사 람보르기니의 우라칸을 구입하면서
페라리한테 엿을 날림.
페라리가 이러는 이유는 자사 차량을
예술품처럼 여기는 풍조가 강하기 때문인데,
이는 창업자 엔초 페라리 때부터 이어져 왔음.
자존심 강하고 성격 더럽기로 유명한
엔초 페라리는 페라리 차량에 대한 프라이드가
굉장히 강했는데,
이런 성격 때문에 포드가 페라리를 이기겠다고
이를 벅벅 갈아서 포드 GT를 만들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오늘날 페라리와 쌍벽을 이루는 회사
람보르기니의 탄생에도 일조하게 됨.
댓글(9)
페라리 : 어디서 트랙터 사장놈이 내가 만든 차량에 지적질이야
??: 생각해서 알려줬더니..그냥 우리가 만들고 만다...
예전에 양아치가 페라리 타고 다니던데..
저짓하다가 파산한 새끼들 여럿있지
이미지 관리 아예 이해안되는것도 아닌게 개나소나 판지 오래된 롤스로이스는 이미지 완전히 박살남.
하루이틀 저런 게 아닌데 회사는 계속 굴러가니 오히려 마케팅 저게 맞나??? 싶고
전후에 농기계 팔던 람보르기니가 돈 많이 벌고 페라리 샀는데
어디었지 변속기었나 어디 설계하자가 있는거 알아채서 페라리한테 공유하니
페라리가 농기계 만드는 주제에 라고 꼽주는 바람에
개빡쳐서 람보스르기 스포츠카가 탄생했단 일화가
그리고 람보르기니 트랙터는 여전히 나오는중.
페라리의 개똥짓이 중요한 이유는 저짓거리를 해도 페라리는 여전히 매력적인 브랜드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