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중요하니까 ㅇㅇ
물론 지금까지 마블이 뭔 똥볼만 차고 한건 아니지만,
'이전작들의 추억 팔아먹기'가 비중이 크다는 건은 부정하긴 좀 어려운 편.
'이거이거 봤으니 내 마블은 이제 끝이다' 소리가 아예 근거 없이 나오는건 아니니까.
그런 와중에 샘 윌슨 캡틴 아메리카는
현재 멀티버스 사가의 신세대 주축인물 중, 모든 조건에서 가장 잘 빌드업이 되어 있다.
첫 등장은 캡아2 영화.
이후 캡아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개근.
원조 캡아에게 직접 방패를 전달받으며 정통성 끝판왕으로 칭호 계승
개인 빌드업용 드라마까지 하나 나왔음.
즉 멀티버스 사가를 이끌, 어벤져스를 이끌 캡틴으로서 모든 준비물이 갖춰진 셈이다.
정말, 이젠 영화만 잘 나오면 된다.
물론 위의 '내 마블은 이제 끝이다' 소리에 카운터로 '그 소리만 엔겜에서 6년째다' 가 들어가는 만큼.
기본적으로 추억팔이도 능력이 있어야 만드는 것 역시 사실.
즉 마블 스튜디오가 아직 뭐 망할거다 단정짓긴 이르지만...
문제는 캡아4가 재촬영을 계속 돌린다는 것.
물론 흔히 까들이 말하는 것처럼 재촬영 = ㅈ망! 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할리우드의 요즘 블록버스터에선 정형화된 일과에 가깝긴 하다.
저 로그 원만 해도 다 뜯어고치고 재촬영해서 새로 만들었으니.
하지만, 그 할리우드 기준으로 본다 해도,
캡아4의 재촬영은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지는 것 역시 사실이다.
물론 마블 측에서도 작가파업과 현실 정세 억까 등등 할 얘긴 좀 있긴 하겠지만.
하지만 디즈니 마블의 입장에선 이 영화는 정말, 정말 망하면 안되는 영화고
그러니 재촬영에 돈을 폭포처럼 들이붓게 되는 것이다.
손익분기점? 쟤들은 앤트맨3에 3억불 들이부은게 망해놓고서도 결국 2차 시장으로 손익분기점은 채운 놈들임.
디즈니 마블은 그보다 더 중요한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장을 관객들이 기대해야 한다' 라는 목표가 달린 셈.
잘... 해내겠지...?
댓글(21)
썬더볼츠는 맴버끼리 노가리만 까도 재밌겠다 싶어서 보러 가야지 싶은데
저건 뭔가 끌리는 요소가 없어서...
2대 캡틴이 앞으로의 마블의 미래를 책임지게된 상황이긴함. 무엇보다 이번 캡아는 미국 대통령이 최면과 약으로 인해 전세계의 적이되는 컨셉이다보니 캡아의 가치관을 제대로 증명해주는 내용이 되서 너무 중요함. 윈터솔저에서 1대 캡아가 미국의 영웅에서 세계의 영웅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것과 똑같으면서도 2대 캡틴의 다른점을 보여줘야해서 이게 중요할듯.
정통성이고 나발이고
혈청도 안맞은놈이
나라오는 대포를 방패로 맞고도 뼈가 안 바스라지는건 좀 선넘은거같은디;
"비브라늄 썬!"
일단 예고편은 잘 뽑은 거 같긴 한데...
왠지 마블 DC 둘다 망해서
하다하다 할 거 없어서
MARVEL vs DC 영화로 마지막 몸부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