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맥도날드의 완벽한 실패사례 +93 [5]

맥도날드 아치 디럭스. 1996년 출시, 1997년 단종한 전설의 메뉴이자 경영 실패 사례를 다룰때 반드시 화자되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갖고있다.

당시 맥도날드는 기존의 '싸고 맛있는' 식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레스토랑'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었으며, 그런 고급화 정책에서 나온 것이 바로 이 버거다. 실제로 사내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으며, 직접 시식한 임원진들 또한 대만족하고 1996년 약 1억 5천만 달러를 투입해 미친듯이 광고했다.

그리고 이는 개망했다. 당시 먹어본 사람들은 호불호 갈렸으며 무엇보다 그돈씨를 부르는 가격이었기에 소비자들은 등을 돌렸다. 맥도날드는 '싼 값에 든든하게 먹고 빨리 떠나는' 서민적인 식당이었는데, 느닷없이 비싼 메뉴가 나와서 반항감도 상담했다. 만회하려고 해도 때는 늦었으며, 결국 이득 대신 손해만보고 철수했다.

그러나, 임원 평가서 호평받은 그 맛은 어디 안갔는지 당시 먹어 본 사람들도 '맛있었다'고 평가한 의견이 많았으며(이런 사람들도 '비싸다'는 의견엔 공감했다), 안 먹어본 사람들도 '대체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는 호기심을 이끌어내긴 했다. 이런 점이 있어서 전설로 화자되는 것이다.

맥근혜가 저지른 이 삽질이 생각난다면 당연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