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지정생존자 | 08:52 | 조회 0 |루리웹
[12]
광전사재활용센터 | 08:48 | 조회 0 |루리웹
[4]
윤석열췌장암기원 | 06:41 | 조회 2414 |보배드림
[14]
[西風]-날아라 | 08:41 | 조회 673 |SLR클럽
[8]
M762 | 08:02 | 조회 0 |루리웹
[12]
루리웹-9580064906 | 08:42 | 조회 0 |루리웹
[4]
흑강진유 | 08:41 | 조회 0 |루리웹
[4]
맨하탄 카페 | 08:40 | 조회 0 |루리웹
[11]
| 08:37 | 조회 0 |루리웹
[8]
M762 | 08:35 | 조회 0 |루리웹
[12]
갓트루참얼티밋여신블랑 | 08:37 | 조회 0 |루리웹
[5]
jakencake | 08:36 | 조회 427 |SLR클럽
[4]
루리웹-405873828 | 08:37 | 조회 0 |루리웹
[6]
준준이 | 08:29 | 조회 0 |루리웹
[3]
히로세군 | 08:35 | 조회 0 |루리웹
댓글(16)
그는 야릇한 손놀림으로 딸기의 꼭지를 짓눌렀다.
아니, 그 짓눌림은 "눌린다"기 보다는 "깔아뭉겐다"에 더 가까웠으리라.
그가 손가락으로 딸기를 누를수록, 딸기는 자신의 과즙을 온몸으로 토해 내는 듯한 기분마저 느꼈다.
그것은 환상인가? 실제인가?
꿈과 현실. 그 무엇조차 분간되지 않는 감정을 느끼며 딸기는 붉게 변색되어가는 자신의 색을 애써 감추려했다.
그러나 불가능했다. 붉게 물들어가는 자신의 색체는, 그것을 거부하겠다는 듯, 오히려 더 빨간 색을 띠고 있었으니까.